법이 바뀌면 과거의 죄도 사라진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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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바뀌면 과거의 죄도 사라진다?

대법원 2015도8788

상고기각

목욕탕 정수기 세균 검출, 법 개정으로 면소 판결 받은 사연

사건 개요

한 목욕탕의 관리부장이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2013년 11월, 목욕탕 내 찜질방과 남탕에 설치된 정수기 식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일반세균이 검출되었기 때문이에요. 당시 법규에 따르면 이는 위생관리 의무를 위반한 행위에 해당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목욕탕 관리부장인 피고인이 영업 시설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어요. 정수기 식수에서 일반세균이 기준치(찜질방 240CFU/1ml, 남탕 1200CFU/1ml)를 훨씬 넘게 검출된 것은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보았어요. 이에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피고인을 기소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법원의 판단은 검찰과 달랐어요. 사건 발생 이후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관련 법규가 개정된 점에 주목했어요. 기존에는 목욕탕 식수에도 엄격한 「먹는물관리법」 기준을 적용했지만, 법이 개정되면서 상대적으로 완화된 「식품위생법」의 접객용 음용수 규격이 적용되게 되었어요.

1심 법원은 이러한 법 개정이 과거의 과도한 규제에 대한 반성적 고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판단했어요. 물을 공급받아 제공할 뿐인 목욕장업자에게 물을 원천 공급하는 자와 같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본 것이에요. 따라서 범죄 후 법령 개폐로 형이 폐지된 경우에 해당한다며 면소를 선고했어요.

검찰은 이에 불복하여 항소했지만 2심 법원 역시 1심 판단이 옳다고 보았어요. 대법원 또한 하급심의 판단에 법리 오해가 없다며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여 면소 판결이 최종 확정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법 위반 행위 이후, 재판이 끝나기 전에 관련 법률이 나에게 유리하게 개정된 적 있다.
  • 영업 중 부수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당시의 과도한 기준으로 인해 문제가 된 상황이다.
  • 법 개정의 공식적인 이유가 '과도한 규제 완화' 또는 '불합리한 점 개선'이었던 경우다.
  • 기존에 적용되던 엄격한 법규 대신, 다른 분야의 완화된 기준이 새롭게 적용된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범죄 후 법률 변경의 소급 적용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