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윗선 지시' 공사 압박은 명백한 공갈미수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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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윗선 지시' 공사 압박은 명백한 공갈미수

대법원 2017도6276

상고기각

관급공사 낙찰업체에 불법 일괄하도급 강요한 사건

사건 개요

한 건설회사가 군청이 발주한 도로 공사 입찰에 낙찰되었어요. 그러자 군수 비서실장, 건설교통과장, 담당 직원은 다른 건설업자와 공모하여 낙찰받은 회사 대표에게 접근했어요. 이들은 '윗선 지시'라며 특정 업체에 공사 전체를 불법적으로 하도급(일괄하도급)하라고 압박했어요. 피해자가 이를 거부하자, 공사를 지연시키거나 예산을 끊겠다는 식으로 협박하고 폭행까지 가한 사건이에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군청 공무원들과 건설업자가 공모하여 피해자를 협박하고 재산상 이익을 갈취하려 했다고 보았어요. 이에 이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했어요. 또한 건설업자는 피해자를 폭행한 상해 혐의, 다른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건넨 뇌물공여 혐의, 회사 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업무상 횡령 혐의 등도 함께 적용되었어요. 뇌물을 받은 공무원들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피고인 또는 피고의 입장

군청 공무원들은 불법적인 일괄하도급을 강요하거나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어요. 단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하도급을 검토해달라고 부탁했을 뿐이라고 항변했어요. 골프 접대를 받은 공무원은 뇌물 혐의에 대해 직무와 관련 없는 사교적 만남이었다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들 모두에게 유죄를 선고했어요.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어서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어요. 공무원들이 발주처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공사 지연, 예산 미집행 등 불이익을 줄 것처럼 말한 것은 명백한 해악의 고지에 해당하며, 이는 공갈죄의 협박으로 인정된다고 보았어요. 2심과 대법원 역시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아 피고인들의 항소와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확정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관공서로부터 공사를 수주한 적이 있다.
  • 담당 공무원이 특정 업체에 하도급을 주라고 압력을 행사한 적이 있다.
  • '윗선 지시'라거나, 불이익을 줄 것이라는 암시를 받은 적이 있다.
  • 공사 진행, 예산 집행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
  •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자 공사 감독이 까다로워지는 등 실제 불이익을 겪은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공무원의 직위를 이용한 부당한 요구와 협박 행위의 공갈죄 성립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