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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행정/헌법
1심 무죄, 2심 징역 2년! 뒤집힌 220억 세금계산서
대법원 2019도2997
실물 거래 없는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의 치밀한 수법
휴대폰 도소매업체 대표이사인 피고인은 실물 거래 없이 약 220억 원 규모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받거나 발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피고인은 여러 업체를 통해 중고 휴대폰을 거래한 것처럼 꾸며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았다는 혐의를 받았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영리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았어요. 2015년 약 9개월간, 피고인은 자신의 회사 명의로 다른 업체들로부터 재화나 용역을 공급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공급가액 합계 약 113억 원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194회에 걸쳐 발급받았어요. 또한, 또 다른 회사에 재화나 용역을 공급한 사실이 없음에도 공급가액 합계 약 110억 원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94회에 걸쳐 발급했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세금계산서를 발급받거나 발급한 사실 자체는 인정했어요. 하지만 이는 모두 실제 중고 휴대폰을 거래하고 주고받은 정상적인 세금계산서라고 주장했어요. 실물 거래가 있었기 때문에 허위 세금계산서가 아니며, 따라서 무죄라고 항변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어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실물 거래 없이 허위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국민참여재판의 배심원 7명도 만장일치로 무죄 의견을 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징역 2년과 벌금 23억 원을 선고했어요. 2심 재판부는 거래 상대방 업체들이 단기간만 운영 후 폐업한 점, 거래 대금이 입금 즉시 전액 현금으로 인출된 점, 관련자들이 매입 자금 출처를 설명하지 못하는 점 등을 근거로 실물 거래가 없었다고 판단했어요. 대법원 역시 2심 판결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하여 유죄가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은 실물 거래 없이 세금계산서만 주고받는 이른바 '자료상' 범행의 유죄 인정 여부가 쟁점이 되었어요. 법원은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하더라도 여러 간접 사실과 정황 증거를 종합하여 유죄를 인정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어요. 특히 거래 대금이 입금된 후 곧바로 전액 현금으로 인출되는 방식은 자료상의 전형적인 수법으로 판단되었어요. 또한, 설령 일부 실물 거래가 있었더라도, 실제 공급자가 아닌 다른 업체 명의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행위 역시 조세범처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명확히 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 및 수취에 대한 영리 목적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