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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재산범죄
고소/소송절차
마트 절도 후 또 카드 절도, 결국 징역형
광주지방법원 2016노4718,2017노2179(병합)
별개 사건으로 재판받던 중, 항소심에서 병합된 경합범 사건
한 남성이 대형마트에서 족발, 소주 등 약 3만 8천 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치다 적발되어 재판에 넘겨졌어요. 그런데 이 재판이 진행되던 중, 그는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야간에 남의 집에 침입해 체크카드를 훔친 뒤, 그 카드로 7차례에 걸쳐 약 35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한 것이에요.
검찰은 피고인에게 여러 혐의를 적용했어요. 첫 번째 사건은 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절도 혐의였어요. 두 번째 사건에 대해서는 야간에 주거지에 침입하여 체크카드를 훔친 야간주거침입절도, 훔친 카드를 마치 자기 것인 양 사용한 사기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했어요. 다만, 두 번째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자, 형량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항소했어요. 항소심 과정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어요.
1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별개로 판단했어요. 마트 절도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품이 반환되고 피해자가 선처를 탄원한 점을 고려해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카드 절도 및 사용 사건에 대해서는 동종 전과가 많고 재판 중에 또 범행을 저지른 점을 들어 징역 6개월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이 모두 첫 재판의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 일어난 '경합범' 관계에 있다고 보았어요. 따라서 두 사건을 따로 판결한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하나의 사건으로 병합하여 다시 판결해야 한다고 판단했어요. 최종적으로 항소심은 모든 범죄를 종합하여 피고인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은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여러 개의 죄를 동시에 심판하는 '경합범' 처리에 대한 중요한 사례예요. 형법에 따르면, 한 사람이 여러 범죄를 저질렀고 그중 어느 하나도 판결이 확정되지 않았다면, 법원은 이 사건들을 병합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해요. 각 사건에 대해 별도의 형을 선고하는 것은 위법일 수 있어요. 이 사건에서 항소심은 1심 법원들이 각각 별도로 선고한 판결을 파기하고, 경합범 규정에 따라 단일한 형을 선고함으로써 절차적 오류를 바로잡았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 관계에 있는 여러 범죄의 처벌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