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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경력증명서로 취업, 법원은 속지 않았습니다

대법원 2016도6954

상고기각

경찰 경력을 기술 경력으로 위조한 행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성립 여부

사건 개요

전직 경찰관이었던 피고인은 한 회사에 관리팀장으로 취업하기 위해 기술자격이 필요했어요. 피고인은 자신의 경찰 경력이 전기전자응용 분야의 기술 경력에 해당하지 않음을 알면서도, 이를 기술 경력으로 인정받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는 '엔지니어링기술자 경력확인서'에 경찰 근무 경력을 '기술행정' 또는 '관리' 업무로 허위 기재한 후, 이전 근무지인 경찰서 담당자를 통해 경찰서장 직인을 받았어요. 이후 이 허위 서류를 기술자격 관리 협회에 제출하여 고급기술자 및 특급기술자 등급을 부여받고 경력증명서까지 발급받았습니다.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허위로 작성하고 경찰서장 직인까지 받은 경력확인서를 협회에 제출한 행위를 문제 삼았어요. 이는 협회 직원의 정상적인 업무를 속임수로 방해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보아 피고인을 기소했어요. 협회의 엔지니어링기술자 신고 수리, 관리 및 경력증명서 발급 업무가 피고인의 기망 행위로 인해 방해받았다는 것이에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두 가지를 주장했어요. 첫째, 협회 직원에게 자문을 구하고 직원의 보완 요구에 따라 서류를 작성했을 뿐, 의도적으로 허위 내용을 기재하지 않았다고 항변했어요. 둘째, 설령 서류 내용이 사실과 다르더라도, 제출 서류를 심사하고 확인할 의무는 협회에 있으므로 자신의 행위가 업무방해죄가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2심, 대법원 모두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유죄를 선고했어요. 법원은 협회 직원들이 피고인의 경찰 경력을 기술 경력으로 인정될 수 있다고 안내했을 리 없다는 증언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았어요. 또한, 피고인이 경찰서장의 직인이 찍힌 공적 문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협회 측에서 그 내용의 진위까지 일일이 확인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판단했어요. 즉, 협회의 심사 의무는 제출 서류의 형식적 요건을 확인하는 데 그칠 뿐, 공공기관이 확인해 준 내용의 사실관계까지 파고들 의무는 없다고 본 것이에요. 따라서 피고인의 행위는 단순한 착오나 과실이 아닌, 명백한 위계에 해당하여 업무방해죄가 성립한다고 판결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자격 취득이나 취업을 위해 경력이나 학력을 사실과 다르게 기재한 서류를 제출한 적이 있다.
  • 제출한 허위 서류에 이전 직장이나 기관의 공적인 확인(직인, 서명 등)을 받은 적이 있다.
  • 서류 심사 기관이 제출된 서류의 내용이 허위임을 발견하지 못하고 자격이나 이익을 부여했다.
  • 서류 제출 과정에서 담당자의 안내를 따랐을 뿐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 상대 기관에 심사 책임이 있으므로 내게는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허위 서류 제출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성립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