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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협박/상해 일반
술값 시비 끝 폭행, 법원은 유죄 인정
대법원 2016도347
주점 계단에서의 다툼, 엇갈린 진술 속 법원의 판단 기준
2014년 6월, 한 남성이 가요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술값을 계산하지 않고 나가려다 주점 주인과 실랑이를 벌였어요. 이 과정에서 남성은 주인에게 욕설을 했고, 이를 말리던 주점 종업원과도 다툼이 생겼어요. 결국 남성은 종업원의 가슴을 손으로 세게 밀어 계단으로 넘어뜨렸고, 종업원은 약 21일간의 치료가 필요한 타박상을 입게 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술값 문제로 시비가 붙자, 이를 말리는 피해자(종업원)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려 상해를 입혔다고 보았어요. 이에 따라 상해죄 혐의로 피고인을 재판에 넘겼어요.
피고인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어요. 피해자를 밀어 상해를 입힌 사실은 물론, 어떠한 신체 접촉조차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따라서 1심 법원이 유죄를 인정한 것은 사실을 오인한 것이며, 설령 유죄가 맞더라도 벌금 400만 원은 너무 과하다고 항변했어요.
1심 법원은 피해자와 주점 주인의 진술, 상해진단서 등을 근거로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벌금 400만 원을 부과했어요. 2심 법원 역시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어요. 피해자와 주점 주인, 다른 목격자의 진술이 핵심적인 부분에서 일치하고 구체적이어서 신빙성이 높다고 보았기 때문이에요. 반면 피고인과 함께 있던 일행의 진술은 비상식적이고 신뢰하기 어렵다고 배척했어요. 다만, 범행이 우발적이었던 점, 피고인이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을 200만 원으로 감액했어요. 대법원은 이러한 2심 판결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하여 판결이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서로 엇갈리는 진술 속에서 누구의 말을 믿을 것인지, 즉 '진술의 신빙성' 판단이었어요. 법원은 여러 사람의 진술이 세부적으로는 조금씩 달라도, 사건의 핵심적인 내용(피고인이 피해자를 밀었다)에 대해 일관되는지를 중요하게 보았어요. 또한, 진술 내용이 상해진단서와 같은 객관적인 증거와 부합하는지, 증인이 거짓말을 할 동기가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사실관계를 판단했어요. 이처럼 형사재판에서는 목격자 진술의 신빙성이 유무죄를 가르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줘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증인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