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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협박/상해 일반
이웃 폭행 후 발뺌, 법원은 믿지 않았다
대법원 2015도20241
고령 피해자 진술의 사소한 불일치, 법원의 신빙성 판단 기준
2014년 5월 30일 새벽, 피고인은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74세 피해자의 컨테이너 집을 찾아갔어요. 피고인은 "왜 내 논에 물을 대냐"고 소리치며 피해자의 멱살을 잡고 발로 차 넘어뜨린 후 밟았고, 피고인의 어머니도 이에 가세했어요. 이 폭행으로 피해자는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찰과상 및 타박상을 입게 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자신의 어머니와 공모하여, 논에 물을 댄다는 이유로 고령의 피해자를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고 보았어요. 이에 두 사람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어요. 피해자의 진술이 경찰 조사 때와 법정에서 달라 일관성이 없으므로 믿을 수 없다고 항변했어요. 또한, 목격자인 증인은 피해자의 친구이므로 편향된 진술을 할 수 있고, 상해진단서 역시 다른 원인으로 다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어요.
1심, 2심, 대법원 모두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했어요. 법원은 피해자가 고령이라 1년 전 사건을 세세하게 기억하지 못해 진술에 사소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보았어요. 하지만 폭행당했다는 핵심적인 진술은 일관되었고, 사건 직후 피해자를 만난 친구의 증언과 상해진단서 내용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판단했어요. 오히려 피고인과 그 어머니의 진술이 서로 모순되는 점 등을 근거로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이 판결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보여줘요. 법원은 진술의 일부가 다소 일관되지 않더라도, 핵심적인 내용이 일관되고 다른 증거들과 부합한다면 그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어요. 특히 피해자가 고령인 경우, 시간의 경과에 따른 기억의 부정확성을 감안하여 진술 전체의 취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요. 즉, 사소한 불일치만으로 진술의 증명력 전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중요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판단 기준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