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민원 제기, 알고 보니 돈이 목적 | 로톡

사기/공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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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민원 제기, 알고 보니 돈이 목적

대법원 2019도16121

상고기각

정당한 권리행사를 빙자한 공갈죄의 성립 여부

사건 개요

한 개인이 여러 회사들을 상대로 비산먼지 발생, 불법 적치물 등을 이유로 지속해서 민원을 제기했어요. 이후 해당 회사들에 접근하여, 민원을 취하하거나 더 이상 제기하지 않는 조건으로 마을 발전기금이나 개인적인 피해보상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어요. 일부 회사는 사업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돈을 지급했지만, 다른 회사들은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 이 개인은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여러 피해 회사를 상대로 공갈 및 공갈미수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았어요. 피고인이 회사의 법규 위반 등을 빌미로 민원을 계속 제기할 것처럼 협박하여 돈을 뜯어내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얻으려 했다는 것이에요. 이는 정당한 권리 행사가 아닌, 민원 제기를 수단으로 한 범죄 행위라고 판단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가 공갈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어요. 회사들의 위법 행위로 인해 실제로 비산먼지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므로, 민원을 제기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 행사라는 것이에요. 또한 회사들과 합의를 통해 피해 보상금을 받은 것이지, 협박을 통해 돈을 갈취한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과 2심 법원은 대부분의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에게 손해배상청구권이 일부 인정될 여지가 있더라도, 권리 행사의 방법과 수단이 사회 통념상 허용되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어요.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따지지 않고 민원 제기 중단을 대가로 돈을 요구한 것은 협박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에요. 대법원 역시 원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아 유죄 판결을 확정했어요. 다만, 일부 공갈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개인적 이익을 위한 요구였음이 증명되지 않아 무죄가 선고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기업이나 개인의 위법 행위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한 적 있다.
  • 피해 보상 협의 과정에서 민원 제기나 고발을 하겠다고 압박한 적 있다.
  • 요구한 금액이 실제 피해액에 대한 구체적 근거 없이 정해졌다.
  • 상대방이 사업 중단 등 다른 불이익을 우려해 돈을 지급한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정당한 권리행사와 공갈죄의 구분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