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담 100% 지원!
첫 상담 100% 지원!
폭행/협박/상해 일반
형사일반/기타범죄
태권도 관장의 '장난', 법원은 살인으로 판단했다
대법원 2025도18660
3세 아이를 매트에 거꾸로 넣어 사망, 살인의 미필적 고의 인정 여부
태권도장 관장이 3세 원생을 상습적으로 학대하다가, 둥글게 말린 운동용 매트 안에 아이를 거꾸로 집어넣고 약 27분간 방치했어요. 아이는 매트 안에서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며 발버둥 쳤지만, 관장은 이를 무시했어요. 결국 아이는 자세성 질식으로 인한 뇌손상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었어요.
검찰은 태권도 관장이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임에도 불구하고, 사망한 3세 아이를 포함한 26명의 원생을 상습적으로 학대했다고 보았어요. 특히 사망 사건에 대해서는, 좁고 공기가 통하지 않는 매트에 아이를 거꾸로 넣으면 질식할 수 있다는 위험을 알면서도 고의로 방치하여 살해했다고 주장하며 아동학대살해죄로 기소했어요.
관장은 아이를 매트에 넣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평소 하던 장난으로 생각했고, 아이가 사망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변명했어요. 또한, 다른 사범에게 아이를 꺼내라고 손짓으로 지시했는데 사범이 오해한 것이라며 책임을 돌리려 했어요. 아이가 연명의료 중단 결정으로 사망했으므로 자신의 학대 행위와 사망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없다고도 주장했어요.
1심, 2심, 대법원 모두 관장의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0년을 선고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태권도 전문가로서 아이를 좁은 매트에 거꾸로 넣는 행위의 치명적 위험성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고 판단했어요. 아이가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다른 사범이 구출 여부를 물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27분간 방치한 것은 사망 가능성을 예견하고도 용인한 행위라고 보았어요. 이는 ‘살인의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고 명확히 밝혔어요. 범행 후 CCTV 영상을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한 점도 불리한 양형 사유로 고려되었어요.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살인의 미필적 고의’ 인정 여부였어요. 살인죄가 성립하기 위해 반드시 명확한 살해 계획이나 목적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자신의 행위로 인해 상대방이 사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하고도, ‘죽어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위험한 행위를 감행했다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가 성립될 수 있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아이의 사망 가능성을 알면서도 방치한 행위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살인의 미필적 고의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