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담 100% 지원!
첫 상담 100% 지원!
사기/공갈
건축/부동산 일반
유치권 숨기고 60억 꿀꺽, 법원은 사기로 판단했다
서울고등법원 2022노375,2022노887(병합)
공사대금 못 받은 하도급업체들의 유치권 행사를 감춘 건설사 대표의 최후
한 건설사 대표가 공공임대주택 건설 사업을 진행하던 중 자금난을 겪게 되었어요.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하도급업체들이 건물에 유치권을 행사하기 시작했죠. 대표는 사업 발주처인 공공기관으로부터 잔금 약 59억 원을 받기 위해, 유치권 행사 현수막 등을 일시적으로 제거하고 문제가 없는 것처럼 속여 품질점검을 통과했어요. 이와 별개로 이 대표는 직원들의 임금과 4대 보험료를 체납한 혐의로도 기소되었어요.
검찰은 건설사 대표가 하도급업체들의 유치권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었음에도 이를 숨기고 공공기관을 속여 거액의 매매대금을 받아냈다고 보았어요. 이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죠. 또한, 펀드 운용사 대표 등 2명도 범행을 공모했다고 함께 기소했어요. 이와 함께 약 1억 5천만 원의 임금과 약 9천 4백만 원의 사회보험료를 미납한 혐의도 제기했어요.
건설사 대표는 공공기관 담당자들이 유치권 행사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속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어요. 따라서 자신의 행위는 사기죄가 성립하지 않거나, 기껏해야 결과 발생 가능성이 없는 '불능미수'에 해당한다고 항변했죠. 함께 기소된 펀드 운용사 관계자들은 건설사 대표에게 속았을 뿐, 유치권 문제를 숨기는 데 공모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건설사 대표의 사기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어요. 다만, 공범으로 기소된 2명에 대해서는 공모 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죠. 별도의 임금체불 및 보험료 미납 사건에 대해서는 징역 10월이 선고되었어요. 항소심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하여 심리한 후, 건설사 대표의 모든 혐의에 대해 최종적으로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어요. 공공기관의 실무 담당자들이 유치권 존재를 몰랐던 이상 기망행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고, 공범들의 무죄 판결은 그대로 유지했어요.
이 판결은 부동산 계약에서 유치권 등 권리 제한 사실을 숨기는 행위가 어떻게 사기죄로 판단되는지 보여주는 사례예요. 법원은 피해자 측 일부 직원이 관련 내용을 통지받았더라도, 실질적으로 대금 지급을 결정하는 책임자가 그 사실을 몰랐다면 기망행위가 성립한다고 보았어요. 즉, 계약의 핵심 의사결정권자가 속았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 것이죠. 또한 사기죄의 편취액은 피해자가 입은 실질적 손해액이 아니라, 기망행위로 교부받은 금액 전체로 산정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기망행위의 존재 및 편취 이득액 산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