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사업 제안, 알고 보니 연쇄 사기극 | 로톡

사기/공갈

기타 재산범죄

거창한 사업 제안, 알고 보니 연쇄 사기극

서울고등법원 2018노2792,2019노1225(병합),2019초기625

해외 사업과 M&A를 내세운 거액 편취 사건의 전말

사건 개요

피고인은 여러 피해자에게 해외 건설 사업, 면세점 입점, 상장사 인수합병(M&A) 등 거창한 사업 계획을 내세워 총 21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그는 구체적인 사업 수주 권한이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곧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냈어요. 또한, 전 배우자의 동의 없이 인감도장을 사용하여 약속어음, 차용증 연대보증, 소송위임장 등 각종 문서를 위조하고 이를 행사한 혐의도 함께 받았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여러 건의 사기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았어요. 인도네시아 건설 사업 수주를 미끼로 약 7억 원, 면세점 인테리어 공사 수주를 명목으로 5억 원을 편취했다고 해요. 또한 코스닥 상장사 인수 자금 명목으로 1억 5천만 원, 또 다른 회사 인수 명목으로 약 2억 7천만 원, 물류창고 입찰 사업 투자금으로 약 4억 8천만 원을 가로챘다고 기소했어요. 이와 별개로 전 배우자 명의의 소송위임장, 24억 5천만 원짜리 약속어음, 5억 원 차용증의 연대보증 서류를 위조하고 행사한 혐의도 포함되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어요.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실제로 사업을 추진할 의사와 능력이 있었지만, 현지 정부나 회사 내부 사정 등 외부 요인 때문에 무산된 것일 뿐, 피해자들을 속일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문서 위조 혐의에 대해서는 당시 배우자였던 전처에게 전화 등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동의를 얻어 인감도장을 사용한 것이라고 항변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들은 피고인의 사기 혐의 대부분과 소송위임장 위조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어요. 하지만 약속어음과 차용증 위조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어요. 고소인인 전 배우자가 직접적인 이해관계자라는 점에서 그 진술만으로는 유죄를 확신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에요. 그러나 항소심(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2심은 1심의 유죄 판결을 모두 유지하면서, 무죄가 선고되었던 약속어음 및 차용증 위조, 행사 혐의까지 전부 유죄로 뒤집었어요. 전 배우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피고인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지며, 피고인이 다른 사기 범행에서 보여준 기망 행태에 비추어 볼 때 문서 위조 혐의도 충분히 인정된다고 본 것이에요. 결국 2심 법원은 모든 혐의를 병합하여 피고인에게 징역 4년 6월의 실형과 배상명령을 선고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실현 가능성이 낮은 사업을 제안하며 투자를 받은 적 있다.
  • 구체적인 계약이나 권한 없이 사업 수주를 약속하고 돈을 받은 적 있다.
  • 가족이나 타인의 동의 없이 그 사람 명의로 법적 효력이 있는 문서를 작성한 적 있다.
  • 받은 투자금을 약속한 용도와 다르게 사용한 적 있다.
  • 사업이 실패하면 반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 실패한 뒤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사업 빙자 사기 및 문서 위조의 증명책임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