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법도 가지가지, 법원은 속지 않았다 | 로톡

성폭력/강제추행 등

사기/공갈

수법도 가지가지, 법원은 속지 않았다

전주지방법원 2023노1709,2023노2096(병합),2024노197(병합),2024노387(병합)

사기, 강제추행, 스토킹, 절도 등 복합 범죄에 대한 법원의 종합적 판단

사건 개요

한 남성이 여러 사람을 상대로 다양한 범죄를 저지른 사건이에요. 그는 전 연인을 상대로 거액을 편취하고 강제로 추행했으며, 다른 연인에게는 헤어진 후 스토킹을 했어요. 또한, 여러 식당에서 음식에 이물질이 나왔다고 속여 돈을 뜯어내고, 동거하던 여성의 귀금속을 훔치기도 하는 등 상습적으로 범행을 이어가다 결국 재판에 넘겨졌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에게 여러 혐의를 적용했어요. 전 연인에게 자신을 토목회사 사장이라고 속여 12회에 걸쳐 총 7,720만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와 노래방에서 강제로 추행한 혐의가 있었어요. 또한 헤어진 다른 연인에게 20여 차례 연락하고 집 근처에서 기다리는 등 스토킹한 혐의, 여러 식당에서 미리 준비한 이물질을 음식에서 나온 것처럼 속여 합의금을 뜯어낸 혐의(사기, 공갈)도 포함되었어요. 이외에도 동거하던 여성의 귀금속을 훔치고(절도),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 등으로 기소되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어요. 전 연인에 대한 강제추행은 없었으며 어깨에 손을 얹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어요.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빌린 돈의 일부는 받은 적이 없고, 나머지는 함께 생활비로 사용했을 뿐 편취할 의도가 없었다고 항변했어요. 또한 동거하던 여성의 귀금속은 합의 하에 전당포에 맡겨 생활비로 쓴 것이지 훔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각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고 호소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들은 각 사건에 대해 모두 유죄를 선고했어요. 항소심 재판부 역시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진술이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계좌 거래 내역이나 신체에 남은 멍 자국 사진 등 객관적인 증거와도 부합하여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어요. 반면, 피고인의 주장은 일관성이 없고 이를 뒷받침할 자료도 없다고 보았어요. 결국 항소심은 여러 1심 판결을 병합하여 피고인에게 징역 3년 6개월과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연인 관계를 이용해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적 있다.
  • 헤어진 연인에게 원치 않는 연락을 반복적으로 한 적 있다.
  • 자영업자를 상대로 허위 사실을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한 적 있다.
  • 동거인의 물건을 동의 없이 처분한 적 있다.
  •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누범 기간에 다시 범죄를 저지른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범행의 상습성 및 피해 회복 노력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