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수거책, 3번의 재판 끝에 중형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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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수거책, 3번의 재판 끝에 중형

서울남부지방법원 2021노800,2021노1504(병합),2021노2048(병합)

별개 사건으로 기소된 보이스피싱, 병합 심리 후 가중된 처벌

사건 개요

피고인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으로 활동하며 여러 건의 사기 범행에 가담했어요. 조직원들이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이면, 피고인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대출 상환금 명목으로 현금을 건네받는 역할을 맡았어요. 피고인은 이러한 방식으로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수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편취하는 범행에 연루되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성명불상의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공모하여 사기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았어요. 피고인은 조직의 지시에 따라 금융감독원 직원이나 은행 직원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로부터 현금을 수거했어요. 여러 차례에 걸쳐 총 10명이 넘는 피해자들에게 약 3억 5천만 원 상당의 재산상 피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자신이 하는 일이 보이스피싱 사기 범행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어요. 채권 추심 업무를 하는 회사에 취업한 것으로 생각했을 뿐, 범죄에 가담한다는 고의는 없었다고 항변했어요. 정상적인 채용 절차 없이 메신저로만 업무 지시를 받은 점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을 하지 못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들은 피고인의 범행을 각각 별개의 사건으로 심리하여 징역 2년 8월, 징역 1년 6월, 징역 2월을 각각 선고했어요. 특히 한 재판부는 비정상적인 채용 과정, 업무 방식, 과도한 수익 등을 근거로 피고인이 자신의 행위가 범죄임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다며 무죄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항소심 재판부는 3개의 원심판결을 모두 파기하고 사건들을 병합하여 심리했어요. 피고인의 모든 범행이 경합범 관계에 있으므로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최종적으로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온라인 구직 사이트를 통해 지원 후, 면접 없이 메신저로만 채용된 적 있다.
  • 업무 지시를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만 받은 상황이다.
  • 낯선 사람에게서 현금을 받아 지정된 계좌로 소액으로 나누어 송금하는 일을 했다.
  • 단순 업무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급여나 수수료를 받았다.
  • 유사한 범죄 혐의로 여러 건의 재판을 동시에 받고 있거나 받을 예정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의 처벌 및 양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