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인출책, 그 무거운 책임의 무게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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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인출책, 그 무거운 책임의 무게

수원지방법원 2024노1639,4043(병합)

2억 원대 피해 발생, 법원의 양형 기준과 최종 선고 결과

사건 개요

피고인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제안을 받고 '현금인출책' 역할을 맡기로 했어요. 검사나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조직원의 지시에 따라, 피해자들이 소화전이나 물품보관함에 놓아둔 체크카드를 수거했는데요. 이후 ATM 기기에서 수억 원의 현금을 인출하여 조직에 전달하는 범행을 저질렀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성명불상의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공모하여 여러 피해자를 상대로 총 2억 3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편취했다고 보았어요. 또한 범죄에 이용될 것을 알면서도 피해자들의 체크카드를 수거하고 보관, 전달하여 전자금융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다만, 1심에서 각각 선고된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하며 항소했는데요.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하고, 다른 피해자를 위해 돈을 공탁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을 참작해달라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들은 별개의 사건들에 대해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8개월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이 동시에 재판받았어야 할 경합범 관계에 있다고 보아,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하나의 형을 새로 선고했는데요. 범행의 사회적 해악이 크고 피해 금액이 거액인 점은 불리하지만, 피고인의 반성, 일부 피해자와의 합의, 국내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속아 타인의 체크카드를 수거해 전달한 적 있다.
  • 지시를 받고 특정 장소(물품보관함, 소화전 등)에 놓인 카드를 찾아온 적 있다.
  • 수거한 카드로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여 모르는 사람에게 전달한 적 있다.
  • 범죄에 연루된 것을 뒤늦게 알았지만 이미 여러 차례 가담한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 및 양형 참작 사유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