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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카테터 교체, 법원은 수술로 보지 않았다
울산지방법원 2022나10309
보험 약관상 '수술'의 정의를 둘러싼 법적 다툼
한 남성이 오토바이 사고로 경추골절상 등을 입어 방광루 설치술을 받게 되었어요. 보험사는 최초 방광루 설치술에 대해서는 수술보험금을 지급했는데요. 하지만 이후 주기적으로 이루어진 수십 회의 방광루 교체 비용에 대해서는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고, 이에 남성은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어요.
원고는 자신이 받은 방광루 교체가 보험 약관의 수술분류표에 명시된 '신장·신우·요관·방광 관혈수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어요. 따라서 보험사는 약관에 따라 매번 교체할 때마다 수술급부금을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고요.
1심과 2심 법원 모두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어요. 법원은 방광루 '설치술'은 피부를 절개하여 카테터를 삽입하는 수술이지만, 방광루 '교체'는 이미 설치된 카테터를 주기적으로 바꾸는 처치에 불과하다고 보았어요. 즉, 약관에서 정의하는 '생체에 절단, 적제 등의 조작을 가하는' 수술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에요. 특히 2심은 약관상 방광루 교체보다 더 침습적인 '경요도적 조작'조차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으므로, 그보다 경미한 방광루 교체는 당연히 수술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어요.
이 사건은 보험 약관에 명시된 '수술'의 정의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이 되었어요. 법원은 약관의 문언을 엄격하게 해석하여,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생체에 절단이나 적제 같은 조작을 가하는 행위만을 수술로 인정했어요. 염증 방지 등을 위해 기존 장치를 단순히 교체하는 행위는 치료를 위한 수술적 조작으로 보기 어렵다고 선을 그은 것이에요. 따라서 보험 계약 시에는 보장 내용뿐만 아니라 용어의 정의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사례예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보험 약관상 '수술'의 해석 범위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