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억 잃은 고객, 카지노에 배상 못 받는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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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억 잃은 고객, 카지노에 배상 못 받는다

서울고등법원 2015나900

원고패

대리베팅 묵인한 카지노의 고객 보호의무 위반 여부

사건 개요

원고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약 5년간 피고가 운영하는 카지노의 회원용 영업장 예약실에서 바카라 게임을 했어요. 이 과정에서 총 67억 740만 원이라는 거액을 잃게 되었어요. 원고는 베팅 한도를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동원하는 이른바 '병정' 수법을 사용했고, 이를 이유로 카지노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했어요.

원고의 입장

원고는 피고 카지노가 자신의 병적인 도박 중독 상태를 알면서도 출입을 제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카지노 직원들이 자신이 '병정'을 이용해 1회 베팅 한도인 1,000만 원을 초과하여 최대 6,000만 원까지 베팅하는 것을 알면서도 묵인했다고 했어요. 이는 카지노 사업자로서 고객 보호의무를 위반한 불법행위이므로, 이로 인해 발생한 손실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피고의 입장

피고 카지노는 베팅 한도 규정은 일반 공중의 이익을 위한 것이지, 개별 이용객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은 아니라고 반박했어요. 따라서 이 규정을 위반했더라도 원고 개인에 대한 불법행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어요. 오히려 원고 스스로가 규칙을 어기며 '병정'을 동원했으므로, 그 책임은 원고 자신에게 있다고 맞섰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과 2심 법원은 원고의 손을 일부 들어주었어요. 법원은 베팅 한도 규정이 이용객 개인의 이익도 보호하는 목적이 있다고 보았어요. 카지노 직원들이 원고의 대리 베팅을 알고도 묵인한 것은 고객 보호의무를 위반한 불법행위라며, 카지노가 손해액의 20%를 배상하라고 판결했어요.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대법원은 베팅 한도 규정이 과도한 사행심을 방지하려는 공익적 목적이 클 뿐, 이용자 개인의 재산상 손실 방지를 위한 규정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결국 대법원은 원심판결을 파기했고, 사건을 돌려받은 고등법원은 대법원의 취지에 따라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카지노에서 거액의 돈을 잃은 적이 있다.
  • 베팅 한도를 넘기기 위해 다른 사람(병정)을 동원한 적이 있다.
  • 카지노 직원이 대리 베팅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다고 생각한다.
  • 카지노의 고객 보호의무 위반을 이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려는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카지노 영업규정의 사익보호성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