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성폭행한 삼촌, 피해자 진술 번복에도 유죄 | 로톡

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조카 성폭행한 삼촌, 피해자 진술 번복에도 유죄

대법원 2019도11601

상고기각

친족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판단 기준

사건 개요

피고인은 아버지의 이혼과 수감으로 할머니와 함께 사는 조카를 돌봐주던 삼촌이었어요. 피고인은 약 6개월에 걸쳐 "오일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13세 미만이었던 조카를 자신의 방으로 유인해 여러 차례 강간 및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이 사실은 피해자가 학교에서 자해 문제로 상담하던 중 선생님에게 털어놓으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보호자라는 지위를 이용해 친족이자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상대로 반복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았어요. 이에 성폭력처벌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유사성행위 등의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조카를 강간하거나 유사성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어요. 피해자가 친구와 함께 살고 싶어서, 그리고 주말마다 할머니 댁에 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자신을 무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피고인의 가족들 역시 피고인을 옹호하며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되어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어요.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진술하기 어려운 내용이며, 허위로 진술할 동기도 뚜렷하지 않다고 보아 피고인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재판 중 피해자가 돌연 기존의 모든 진술을 번복했지만, 2심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법원은 최초 진술의 신빙성이 매우 높고, 진술 번복 과정에 가족의 압박이나 회유가 있었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원심과 같이 징역 8년을 선고했어요. 대법원 역시 원심의 판단에 법리적 오해가 없다며 상고를 기각하여 형을 확정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친족이나 보호·감독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성범죄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 피해 사실을 제3자를 통해 뒤늦게 밝히게 된 상황이다.
  • 피해자의 진술 외에는 뚜렷한 물적 증거나 목격자가 없는 상황이다.
  • 가해자나 주변 가족의 압박으로 진술을 번복했거나 번복을 고민한 적이 있다.
  • 가해자 측에서 피해자의 평소 행실 등을 문제 삼으며 진술의 신빙성을 공격하고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