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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형사일반/기타범죄
"공사 줄게" 약속, 3천만 원 사기 유죄 판결
수원지방법원 2022노7424
계약을 미끼로 돈 빌린 건축주, 법원의 집행유예 판단 근거
전원주택 단지 개발을 계획하던 한 건축주가 건설회사 대표에게 접근했어요. 그는 공사를 맡기겠다며 3,000만 원을 빌려달라고 요청했죠. 곧 도급 계약서를 작성하며 착수금 1억 원을 지급하고, 그때 빌린 돈을 갚겠다고 약속했어요. 하지만 사실 건축주는 이미 다른 회사에 시공권을 넘겼고, 자금 부족으로 공사를 진행할 능력도 없는 상태였어요.
검찰은 건축주가 피해자를 속여 3,000만 원을 가로챘다고 보았어요. 애초에 공사를 맡기거나 돈을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 거짓말로 피해자를 기망했다고 판단하여 사기 혐의로 기소했어요.
건축주는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어요. 그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1심 법원은 건축주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어요. 범행의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실제 피해 회복이 되지 않은 점(외상합의)을 불리하게 보았어요.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와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한 점 등을 고려한 판결이었어요. 검사는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지만, 2심 법원은 1심의 양형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항소를 기각했어요.
이 사건은 지킬 의사나 능력 없이 한 약속을 근거로 돈을 빌리면 사기죄가 성립될 수 있음을 보여줘요. 법원은 형량을 정할 때 범행의 죄질, 피고인의 반성 태도, 피해 회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요. 특히 피해자와 합의했더라도 실제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외상합의’는 양형에 제한적으로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요. 또한, 항소심은 1심의 양형 판단을 존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알 수 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외상합의의 양형 참작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