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준 소고기,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 로톡

미성년 대상 성범죄

형사일반/기타범죄

아이에게 준 소고기,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대전지방법원 2019노3757

항소기각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 범죄 의도 입증 부족으로 인한 무죄 판결

사건 개요

2018년 9월, 한 남성이 마트 근처에서 우연히 만난 9세 여자아이에게 과자를 사주고, ‘집에 가면 소고기를 주겠다’고 말하며 집으로 데려가려 했어요. 하지만 이를 본 동네 주민이 제지하면서 아이를 데려가지는 못했어요. 이 일로 남성은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9세 아동을 유인할 마음을 먹고 접근했다고 주장했어요. 과자와 음료수를 사주며 환심을 산 뒤, ‘소고기를 주겠다’는 말로 꾀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려 했다고 보았어요. 이는 미성년자를 자신의 사실적 지배 아래에 두려는 유인 행위의 실행에 착수한 것이며, 주민의 제지로 미수에 그쳤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아이에게 과자를 사주고 집으로 가자고 한 사실은 인정했어요. 하지만 아이를 유인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항변했어요. 단지 순수한 호의로, 마침 지인에게 선물 받은 소고기를 아이에게 나눠주려고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어요. 피고인이 이전에도 아이를 만나 과자를 사주고 집에 데려다준 적이 있었고, 당시 아이 부모에게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주며 통화까지 한 사실을 근거로 삼았어요. 또한 실제로 피고인이 소고기를 선물 받았던 점, 성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아이를 지배하에 두려는 범죄 의도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검찰이 항소했지만 2심 법원 역시 1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아 항소를 기각했고, 무죄 판결이 확정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아이에게 호의를 베풀며 간식이나 선물을 사준 적이 있다.
  • 아이를 집으로 데려가 무언가를 주겠다고 제안한 상황이다.
  • 이전에도 해당 아이의 부모와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있다.
  • 미성년자 유인 혐의를 받고 있으나, 범죄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미성년자 유인죄의 범의(범죄 의도) 입증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