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입원, 보험금 노린 사기극의 결말 | 로톡

계약일반/매매

금융/보험

잦은 입원, 보험금 노린 사기극의 결말

의정부지방법원 2023노357

항소기각

소득도 없는데 수억 원 보험금 수령,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

사건 개요

한 어머니가 아들을 피보험자로 하여 보험사에 건강의료보험을 가입했어요. 이후 아들은 약 6년간 요추부 염좌 등 다양한 병명으로 총 40회, 914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고, 어머니는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약 3,800만 원을 수령했어요. 그런데 이 가족은 해당 보험 외에도 여러 보험사에 아들을 피보험자로 하는 다수의 유사한 보험에 가입하여 총 2억 5천만 원이 넘는 보험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어요. 이에 처음 언급된 보험사가 보험계약의 무효와 이미 지급한 보험금의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어요.

원고의 입장

보험사는 보험계약자인 어머니가 순수한 위험 보장이 아닌, 보험금을 부정하게 취득할 목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어요. 가족의 소득이나 재산 상태에 비해 월 보험료가 과도하게 높고, 보장 내용이 비슷한 여러 보험에 중복 가입한 점을 근거로 들었어요. 또한, 가벼운 질병으로 장기간 반복적으로 입원하는 등 보험사고를 의도적으로 이용한 정황이 명백하므로, 해당 보험계약은 사회질서에 반하여 무효라고 주장했어요.

피고의 입장

보험계약자인 어머니는 보험사의 주장을 부인했어요. 아들이 실제로 아파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이에 따라 정당하게 보험금을 청구하여 받은 것이라고 항변했어요. 보험금을 부정하게 취득할 목적이 없었으며, 따라서 보험계약은 유효하다고 맞섰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과 2심 법원 모두 보험사의 손을 들어주었어요. 법원은 보험계약자의 직업이나 재산 상태, 다수 보험계약의 체결 경위, 보험료 규모, 보험금 수령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어요. 가족의 소득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거액의 보험료를 납입한 점, 여러 보험사에 중복으로 가입한 점, 가벼운 질병으로 반복적이고 장기간의 입원 치료가 필요했는지 의문스러운 점 등을 지적했어요. 이러한 사정들을 종합하면, 보험금을 부정하게 취득할 목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추정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보험계약이 무효라고 판결했어요. 이에 따라 피고에게 이미 지급된 보험금 전액을 반환하라고 명령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소득이나 재산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보험료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 보장 내용이 비슷한 여러 개의 보험에 중복으로 가입한 적 있다.
  • 가벼운 질병이나 상해로 비정상적으로 길게 또는 자주 입원한 적 있다.
  • 보험 가입 시 다른 보험 계약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적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보험금을 부정하게 취득할 목적의 추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