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들어준 이웃의 배신, 그 끝은 강제추행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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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들어준 이웃의 배신, 그 끝은 강제추행

대전지방법원 2022노2891

항소기각

친절을 베푼 뒤 엉덩이를 만지고 볼에 입 맞춘 이웃의 법적 처벌

사건 개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인 피고인은 피해자가 마트에서 사 온 배추를 집 앞까지 들어다 주었어요. 그런데 그 직후, 피고인은 손으로 피해자의 엉덩이를 한 차례 쳤어요. 같은 날 오후, 피해자에게 반찬을 건네받으면서 이번에는 피해자의 볼에 입을 맞추는 등 두 차례에 걸쳐 강제추행을 한 사건이에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이웃인 피해자를 상대로 하루에 두 번에 걸쳐 강제로 추행했다고 보았어요. 배추를 옮겨준 뒤 엉덩이를 친 행위와 반찬을 받으며 볼에 입을 맞춘 행위 모두 형법상 강제추행죄에 해당한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1심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를 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범행 사실을 부인했어요. 이웃을 무고할 이유가 없다는 피해자의 진술에 맞서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라는 점을 인정했어요. 특히 범행 약 10일 후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비는 것을 목격했다는 다른 이웃들의 진술이 피해자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보았어요. 이에 피고인의 강제추행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어요. 검사는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지만, 2심 법원은 1심의 양형이 합리적인 재량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했어요. 피고인이 유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지 않은 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여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이웃이나 지인으로부터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당한 적 있다
  • 가해자가 범행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 사건을 직접 본 사람은 없지만, 사건 이후 가해자의 사과나 관련 대화를 듣거나 본 증인이 있다
  • 가해자와 평소 별다른 갈등 관계가 없어 무고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