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답사 후 계약" 특약, 법정에서 발목 잡았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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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답사 후 계약" 특약, 법정에서 발목 잡았다

의정부지방법원 2023나210343

항소기각

"집에 흠집 많다"며 잔금 지급 거부한 매수인의 상계 주장

사건 개요

주택 매도인이 매수인에게 소유권 등기까지 모두 넘겨주었어요. 하지만 매수인은 매매대금 중 잔금 1억 원을 지급하지 않았어요. 이에 매도인이 미지급 잔금을 달라며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에요.

원고의 입장

매도인은 매매계약에 따라 주택 소유권을 이전해주었으니, 매수인은 약속한 잔금 1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소장이 전달된 다음 날부터 돈을 다 갚는 날까지 법에서 정한 이자를 함께 청구했어요.

피고의 입장

매수인은 주택에 외벽 균열과 비틀림 등 심각한 하자가 있다고 맞섰어요. 이 하자로 인한 손해배상채권이 자신에게 있으니, 매도인이 받아야 할 잔금 채권과 상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즉, 수리비를 제외하고 잔금을 주거나 아예 주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었어요.

법원의 판단

1심과 2심 법원 모두 매도인의 손을 들어주었어요. 계약서에 '현 상태에서 매수인이 현장을 답사한 후 쌍방 협의로 계약한다'는 특약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이는 매매 당시 상태 그대로 집을 넘겨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았어요. 또한 매수인이 집에 거주한 지 수년이 지나도록 하자에 대해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다가 소송이 진행된 후에야 주장하는 점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결국 법원은 매수인의 하자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잔금 1억 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현 상태 그대로' 또는 '현장 답사 후' 조건으로 부동산을 매매한 적 있다.
  • 잔금 지급일이 지났는데, 매수인이 주택 하자를 핑계로 잔금 지급을 미루고 있다.
  • 매수인이 주장하는 하자가 계약 당시 이미 존재했거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었다.
  • 매수인이 이사 후 오랜 기간 아무런 문제 제기를 하지 않다가 갑자기 하자를 주장하는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부동산 매매계약의 현 상태 인수 특약의 효력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