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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모욕 일반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두 번의 허위 폭로, 법의 심판은 단호했다
대구지방법원 2021노780
공익 목적 주장에도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 유죄 판결
한 남성이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특정 사찰의 승려가 아내를 성폭행하고 폭행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어요. 그는 승려가 아내의 정신병을 고쳐주겠다며 절에 머물게 한 뒤, 매일 밤 자신의 방으로 불러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아내의 머리를 폭행해 뇌 병변 환자로 만들었다는 내용도 포함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인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았어요. 이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어요.
피고인은 자신이 게시한 글은 허위가 아닌 사실이라고 주장했어요. 또한 건강이 좋지 않은 환자들을 이용해 돈을 버는 피해자로부터 다른 피해자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한 공익적 목적이었을 뿐, 비방할 목적은 없었다고 항변했어요. 따라서 자신의 행위는 위법하지 않다고 주장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어요. 과거 피고인이 동일한 내용으로 피해자를 고소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고,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패소한 사실을 지적했어요. 법원은 이러한 확정된 판결 내용과 모순되는 글을 게시한 것은 허위 사실 적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어요. 또한 객관적 증거 없이 정신분열증을 앓는 아내의 진술에만 의존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글을 올린 점을 볼 때 비방의 목적도 인정된다고 보았어요.
이 사건은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의 성립 요건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예요. 법원은 게시된 내용이 '허위'인지 판단할 때, 관련된 다른 민·형사 사건의 확정판결을 중요한 근거로 삼았어요. 설령 행위자가 자신의 주장을 진실이라고 믿었더라도, 객관적인 근거가 없고 이미 법적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된 사안이라면 허위사실 적시에 해당할 수 있어요. 또한 표현 내용, 방법 등을 고려할 때 공익 목적보다는 개인에 대한 공격 의사가 명백하다면 '비방할 목적'이 인정되어 처벌받을 수 있음을 보여줘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의 성립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