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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후 드러난 동업 약정서, 법원은 '가짜'로 판단
부산지방법원 2021나44838
고인의 도장이 찍힌 약정서, 그 진위 여부를 둘러싼 법적 다툼
원고는 망인과 부동산 투자 이익을 절반씩 나누기로 약정했다고 주장했어요. 망인이 사망하고 부동산이 매각되자, 원고는 이 약정서를 근거로 망인의 상속인들인 피고들에게 이익 분배금 5,100만 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에요.
원고는 2006년 망인과 약정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어요. 약정서 내용은 망인이 부동산 매입대금 9,800만 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세금이나 관리비용은 원고가 부담하는 대신, 부동산 매각 시 이익금을 절반씩 나누기로 했다는 것이에요. 망인이 부동산을 2억 원에 매각했으므로, 매입대금을 제외한 이익금의 절반인 5,100만 원을 상속인들이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망인의 상속인들인 피고들은 원고가 제시한 약정서의 진정성을 부인했어요. 피고들은 약정서에 찍힌 망인의 도장이 누군가에 의해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해당 약정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어요.
1심과 2심 법원 모두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어요. 법원은 원고가 제출한 약정서가 진정한 문서라고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어요. 약정서 내용이 모두 원고의 자필로 작성된 점, 날인된 도장이 쉽게 위조 가능한 막도장으로 보이는 점, 약정서 작성 경위에 대한 원고와 그 배우자인 증인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는 점 등을 근거로 삼았어요. 결국 법원은 약정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며 피고들의 손을 들어주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사문서의 진정성립'에 대한 입증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예요. 계약서와 같은 사문서의 진위가 다투어질 경우, 그 문서가 진짜라고 주장하는 측에서 문서가 진정하게 작성되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해요. 이 사건에서 원고는 약정서가 진짜라는 사실을 객관적인 증거로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어요. 법원은 신빙성이 부족한 증인의 증언이나 본인이 작성한 자료만으로는 문서의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문서의 진정성립에 대한 입증 책임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