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세금 환급" 약속 믿고 1억 빌려줬더니…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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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세금 환급" 약속 믿고 1억 빌려줬더니…

서울동부지방법원 2021나22321

항소기각

갚을 능력도 없으면서 '곧 큰돈 들어온다'고 속인 결과

사건 개요

피고인은 한 회사 대표인 피해자에게 접근해 M&A로 큰돈을 벌고 있고, 곧 6억 원의 세금을 환급받을 예정이라며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했어요. 피고인은 3개월 안에 연 6% 이자를 더해 갚겠다고 약속했죠. 하지만 당시 피고인은 별다른 소득 없이 기존 채무가 있었고, 신용등급도 9등급으로 아내의 병원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요. 결국 피해자는 피고인의 말을 믿고 1억 원을 빌려주었습니다.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 피해자를 속여 1억 원을 가로챘다며 사기 혐의로 기소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M&A 전문가 행세를 하며 접근했다는 점(주위적 공소사실)과, 설령 그것이 아니더라도 M&A 수입이나 6억 원의 세금 환급 등 재정 능력을 거짓으로 말해 돈을 빌린 점(예비적 공소사실) 모두 기망행위에 해당한다고 보았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돈을 빌릴 당시 실제로 약 4억 7천만 원의 증여세 환급이 예정되어 있었고, 나중에 실제로 환급받았으므로 변제 능력이 있었다고 주장했어요. 따라서 피해자를 속일 의도가 없었으며, 1심에서 내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은 너무 무겁다고 항소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이 M&A 전문가라고 속였다는 주위적 공소사실은 증거가 부족해 무죄로 판단했어요. 하지만 M&A 수입이나 세금 환급을 언급하며 재정 상태를 속였다는 예비적 공소사실은 유죄로 인정하여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법원 역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며 1심 판단을 유지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세금을 환급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납 채무와 수수료를 제외하면 실제 손에 쥐는 돈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어요. 또한, 돈을 빌릴 당시 소득이 없고 신용등급이 매우 낮았던 점, 돈을 빌린 후에도 변제 노력을 하지 않다가 기소된 후에야 돈을 갚기 시작한 점 등을 근거로 변제 의사와 능력이 없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돈을 빌릴 당시 실제 재정 상태와 다르게 부풀려 말한 적 있다.
  • 확실하지 않은 미래의 수입(세금 환급, 투자 수익 등)을 확정된 것처럼 말하며 돈을 빌렸다.
  • 돈을 갚을 능력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곧 갚겠다'고 약속한 상황이다.
  • 돈을 빌린 후, 법적 조치를 받기 전까지 변제 노력을 거의 하지 않았다.
  • 형사 고소나 민사 소송이 제기된 후에야 부랴부랴 돈을 갚기 시작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차용 사기에서의 기망행위 및 편취 고의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