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에 낀 수수료, 무자본 갭투자 사기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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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에 낀 수수료, 무자본 갭투자 사기

인천지방법원 2023노5200

컨설팅 계약으로 위장한 중개보조원들의 조직적 전세사기 수법

사건 개요

두 명의 중개보조원은 집주인과 '의뢰 금액보다 비싸게 팔면 차액을 갖는다'는 컨설팅 계약을 맺었어요. 이들은 실제 매매가보다 3,500만 원 높은 금액으로 임차인과 전세 계약을 체결했죠. 그 후, 광고를 통해 구한 무자본 갭투자자에게 임차인의 보증금으로 집을 사게 하고, 자신들은 차액을 챙겼어요. 이 과정에서 임차인에게는 실제 매매가나 소유권이 무자본 투자자에게 넘어간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두 중개보조원이 공모하여 임차인을 속여 전세보증금을 받아낸 사기 혐의를 적용했어요. 또한, 공인중개사 자격 없이 부동산 매매를 알선하는 등 무등록 중개업을 한 혐의(공인중개사법 위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들은 1심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어요. 임차인에게 집주인이 바뀔 예정이라고 고지했으므로 속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죠. 또한 자신들의 행위는 부동산 매매를 중개한 것이 아니라, 컨설팅 계약에 따라 도움을 준 것뿐이라고 항변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여 실형을 선고했어요. 법원은 임대차보증금에 리베이트를 더해 시세보다 높은 '깡통전세'를 만들고, 변제 능력 없는 무자본 투자자에게 소유권을 넘기는 행위 자체가 조직적인 사기 범행이라고 판단했어요. 컨설팅을 주장한 행위 역시 객관적으로 사회통념상 중개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았죠. 하지만 2심에서는 피고인들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하여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집행유예를 선고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부동산 계약 시 실제 매매가보다 높은 전세보증금을 요구받은 적 있다.
  • 계약 과정에서 소유자가 곧 바뀔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새 소유자의 자력에 대한 정보는 듣지 못한 상황이다.
  • 중개인이 '컨설팅 계약'을 내세우며 법정 중개보수 외 별도의 수수료를 요구한 적 있다.
  • 계약한 부동산이 소위 '무자본 갭투자'나 '동시진행' 방식으로 거래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임차인에 대한 기망행위 및 편취 고의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