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 손 잡았다가 강제추행 유죄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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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 손 잡았다가 강제추행 유죄

제주지방법원 2023고정76

벌금

술 취한 승객의 위험한 행동, 업무방해 혐의까지 추가된 이유

사건 개요

술에 취한 승객이 택시 뒷좌석에 탔다가 갑자기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로 넘어와 조수석에 앉았어요. 승객은 기어를 잡고 있던 택시 기사의 손등을 두 차례나 감싸듯 만졌어요. 기사가 "손 떼세요", "112에 신고하겠다"고 경고하자, 승객은 오히려 화를 내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승객의 행위가 두 가지 범죄에 해당한다고 보았어요. 첫째, 기사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로 손등을 만진 행위는 '강제추행'에 해당한다고 기소했어요. 둘째, 이러한 소란 행위로 택시 운행 업무를 방해했으므로 '업무방해'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피고인의 입장

승객은 택시 안에서 소란이 있었던 점은 일부 인정했어요. 하지만 택시 기사의 손을 만진 것은 강제추행의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법원의 판단

법원은 승객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택시 기사의 일관된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 증거를 토대로 강제추행과 업무방해 혐의 모두 유죄로 인정했어요. 법원은 피해자인 기사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범행의 경위와 내용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어요. 결국 승객에게 벌금 300만 원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술에 취해 타인의 신체를 동의 없이 접촉한 적이 있다.
  • 상대방이 명확히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방해하는 소란을 피웠다.
  • 자신의 행동이 블랙박스나 CCTV 등 영상으로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강제추행과 업무방해의 상상적 경합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