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담 100% 지원!
첫 상담 100% 지원!
대여금/채권추심
계약일반/매매
두 번이나 쓴 지불각서, 법원은 배신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23나16495
빌린 돈 아니라며 발뺌하는 채무자에 대한 법원의 일침
채권자는 채무자에게 6,900만 원을 빌려주었어요. 채무자는 2014년 7월, 3개월 내에 갚겠다는 1차 지불각서를 작성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어요. 채권자의 독촉에 채무자는 2015년 12월, 변제기일과 연 20%의 지연손해금 조항을 포함한 2차 지불각서를 다시 작성해주었으나, 이번에도 돈을 갚지 않아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어요.
원고는 피고에게 6,900만 원을 빌려주었고, 이를 증명하는 지불각서를 두 차례나 받았다고 주장했어요. 피고가 2차 지불각서에서 약속한 변제기일마저 지키지 않았으므로, 원금 6,900만 원과 각서에 명시된 연 20%의 지연손해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어요.
피고는 지불각서가 원고의 강요나 강박에 의해 작성되었거나, 서로 짜고 허위로 작성한 것이라 무효라고 주장했어요. 또한, 해당 금원은 빌린 돈이 아니라 감정 절차 비용이나 대출 주선 명목으로 받은 것이며, 일부는 이미 변제했다고 항변했어요. 항소심에서는 항암치료로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운 상태에서 작성된 불공정한 계약이라는 주장도 덧붙였어요.
1심과 2심 법원 모두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어요. 법원은 지불각서와 같은 처분문서는 그 내용이 진실하다고 인정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보았어요. 피고가 강박, 허위, 불공정 계약 등 여러 주장을 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인 증거를 전혀 제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어요. 오히려 금전 거래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 채무를 인정하는 내용의 각서를 두 번이나 작성해 준 점을 볼 때, 피고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결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처분문서'인 지불각서의 증명력에 있어요. 처분문서란 권리나 의무의 발생·변경·소멸을 증명하는 문서로, 법원은 그 문서가 진정하게 성립되었다면 기재된 내용대로 법률행위가 있었다고 강하게 추정해요. 따라서 문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는 쪽에서 분명하고 수긍할 수 있는 반대 증거를 제시해야만 해요. 이 사건에서 피고는 여러 주장을 펼쳤지만, 각서의 효력을 뒤집을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패소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지불각서의 법적 효력 및 증명력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