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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대상 성범죄
사기/공갈
10대 노려 성매매 강요하고 돈 뜯은 20대들의 최후
대법원 2020도813
무면허 약점 잡아 공갈, 조건만남 강요 등 복합 범죄의 전말
피고인들은 13세 청소년들에게 접근해 '조건만남'을 하자며 성매매를 권유했어요. 또한 15세 청소년들의 무면허 운전 사실을 약점 잡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는데요. 이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고, 돈이 없자 패딩 점퍼와 가디건 등 의류를 빼앗기도 했어요. 이 외에도 피고인 중 한 명은 편의점에서 시비가 붙어 다른 손님을 폭행하고, 타인 명의로 개통한 휴대폰을 판매한 혐의도 받았어요.
검찰은 피고인들이 공모하여 아동·청소년에게 성매매를 유인·권유하고, 공동으로 청소년들을 협박하여 재물을 갈취했다고 보았어요. 또한 피고인 중 한 명에 대해서는 별도의 폭행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도 함께 기소했어요. 특히 피고인 중 일부는 다른 범죄로 인한 집행유예나 누범기간 중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지적했어요.
피고인들은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어요. 하지만 피고인 중 한 명은 여러 아동·청소년 성매매 유인 혐의 중 한 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는데요.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다른 공범의 법정 진술은 전문증거에 해당하여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고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들의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단하여 전원에게 실형을 선고했어요. 13세에 불과한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성매매를 권유하고 금품을 갈취한 점, 피해자들이 겪었을 정신적 충격이 클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피고인 A에게 징역 2년, 피고인 B와 C에게 각 징역 1년 2월을 선고했어요. 항소심과 대법원 역시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유죄 판단을 유지했어요. 다만 항소심에서는 법 개정과 다른 확정판결과의 관계(경합범 처리)를 고려하여 형을 다시 정했지만, 전체적인 처벌 수위는 원심과 비슷하게 유지되었어요.
이 사건은 아동·청소년에게 성을 사는 행위의 상대방이 되도록 '유인·권유'하는 것만으로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하게 처벌될 수 있음을 보여줘요. 또한, 여러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에게 다른 사건의 판결이 확정되었을 때, 법원이 형평성을 고려하여 형량을 정하는 '후단 경합범' 법리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 수 있는 사례예요. 법원은 피고인의 항소 이유뿐만 아니라, 법 개정이나 다른 판결과의 관계 등 직권으로 살펴봐야 할 사항이 있다면 이를 판결에 반영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청소년 대상 성매매 유인·권유 및 공동공갈의 성립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