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뜯고 땅까지, 80대 노인 등친 사업가의 최후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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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뜯고 땅까지, 80대 노인 등친 사업가의 최후

대법원 2021도6303

상고기각

거창한 기념관 사업을 미끼로 한 장기간의 계획적 사기 범행

사건 개요

한 사업가가 '유명인 개인 기념관' 사업을 추진한다며 84세 피해자에게 접근했어요. 그는 사업권을 단독으로 확보했고 투자하면 2배 이상 수익을 주겠다고 약속하며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총 130회에 걸쳐 약 9억 원을 받아 챙겼어요. 심지어 피해자 소유의 부동산에 자신의 지인들을 위해 총 12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근저당권을 설정하게 만들기도 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사업가가 실제로는 사업 부지 소유권도 없고, 기념관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도 없었던 상태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보았어요. 그는 마치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피해자를 속여 사업 경비 명목으로 돈을 편취했어요. 나아가 자신의 지인들이 다른 사기 사건으로 구속되자, 그들의 형사 합의를 위해 피해자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게 하는 등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사업가는 피해자에게 거짓말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어요. 그는 다른 변호사의 말을 믿고 사업이 성공할 것이라 생각했으며, 수익금으로 피해자에게 변제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사기의 고의가 없었다고 항변했어요. 또한 자신 역시 사업을 주도한 다른 지인에게 속은 또 다른 피해자일 뿐이라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과 2심 법원 모두 사업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어요. 법원은 사업이 실질적으로 진행될 수 없는 상태였음을 사업가 스스로 잘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어요.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과 사업가가 직접 작성해 준 '투자금의 2배를 지불하겠다'는 내용의 차용증 등이 중요한 증거가 되었어요. 특히 피해자의 부동산에 설정된 근저당권은 사업과 무관하게 사업가 지인들의 개인적인 형사 합의를 위한 것이 명백하다고 보았어요. 2심에서 절차상 이유로 원심판결을 파기했지만, 결국 1심과 동일한 징역 5년을 선고했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거액의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말을 듣고 투자를 한 적이 있다.
  • 사업의 실체나 진행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증빙 없이 말만 믿고 돈을 보낸 상황이다.
  • 투자금 외에 다른 사람의 빚을 갚기 위해 내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한 적이 있다.
  • 상대방이 약속한 변제일이 지났음에도 계속해서 추가 자금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 상대방이 작성해 준 차용증이나 지불각서가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기망행위 및 편취의 범의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