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끼리 서로 떠넘기기, 법원은 믿지 않았다 | 로톡

사기/공갈

공범끼리 서로 떠넘기기, 법원은 믿지 않았다

광주지방법원 2021노1139

항소기각

공사 계약 미끼 1억 원 편취 후 서로 책임 전가한 공범들의 최후

사건 개요

피고인 A와 B는 자신들을 특정 회사의 이사와 회장이라고 소개하며 피해자에게 접근했어요. 이들은 오피스텔 철거 및 흙막이 공사 시공권을 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그 대가로 1억 원을 송금받았어요. 하지만 사실 이들에게는 해당 공사의 시공권이 전혀 없었고, 피해자에게 시공권을 줄 의사나 능력도 없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들이 공모하여 피해자를 기망했다고 보았어요. 있지도 않은 오피스텔 공사 시공권을 미끼로 피해자를 속여 1억 원을 편취한 행위는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들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어요. 피고인 A는 자신은 피고인 B의 지시에 따랐을 뿐 사기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반면 피고인 B는 이 사건이 피고인 A의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두 피고인의 공모 관계를 인정했어요. 피고인 A가 회사의 실체가 없음을 알면서도 회장 행세를 한 점, 피해금 1억 원이 피고인 B의 지시에 따라 사용된 정황 등을 근거로 두 사람 모두에게 유죄를 선고했어요. 피고인 A에게는 징역 1년을, 피해자와 합의한 피고인 B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재판부 역시 피고인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어요. 재판부는 피해금의 사용처에 대한 피고인 A의 진술이 더 신빙성 있고, 피고인 B가 범행을 지시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원심의 판단을 유지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두 명 이상이 함께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 공범으로 지목된 사람이 모든 책임을 나에게 미루고 있다.
  • 피해 금액의 사용처나 분배 과정이 사건의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 범행을 함께 계획한 명시적 증거는 없지만, 암묵적 동의가 있었다고 의심받고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공모 관계의 성립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