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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대상 성범죄
수사/체포/구속
지적장애 아동의 일관된 진술, 법원은 믿었다
대법원 2020도6809
친절 베풀었다는 주장과 엇갈린 피해 아동 진술의 신빙성 문제
화물차 운전기사가 길에서 만난 11세 지적장애 아동을 자신의 농장으로 데려갔어요. 남성은 아이를 태워주고 장난감과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등 친절을 베풀었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그곳에서 아이를 성적으로 학대하고, 실종아동임에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보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검찰은 피고인에게 두 가지 혐의를 적용했어요. 첫째,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인 피해자의 성기에 손가락을 넣어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예요. 둘째, 보호자로부터 이탈한 실종아동임을 알면서도 정당한 사유 없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약 9시간 동안 보호한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어요. 유사성행위를 한 사실이 없으며, 아이가 옷을 입은 채 소변을 봐서 닦아주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어요. 또한 피해자가 실종아동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항변했어요. 특히 피해자가 지적장애가 있고 진술이 일관되지 않아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어요.
1심, 2심, 대법원 모두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했어요. 법원은 피해 아동의 진술이 일부 사소한 부분에서 일관되지 않더라도, 성추행이라는 핵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고 판단했어요. 아이의 나이와 지적장애 특성을 고려할 때 진술의 신빙성을 함부로 배척할 수 없다고 보았어요. 결국 징역 4년이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지적장애를 가진 미성년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하는가였어요. 법원은 피해자가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말하기 어려운 범행 상황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점에 주목했어요. 일부 진술이 흔들리는 것은 나이와 장애 특성, 시간 경과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았어요. 따라서 핵심적인 내용이 일관된다면, 사소한 불일치를 이유로 진술 전체의 신빙성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한 판결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지적장애 미성년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