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억 탈세, 법원은 단순 실수로 보지 않았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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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법무

38억 탈세, 법원은 단순 실수로 보지 않았다

대법원 2015도18847

상고기각

건설업자, 시공관리자로 위장해 세금 포탈한 사건의 전말

사건 개요

주택건설업을 운영하던 사업자가 수년에 걸쳐 약 38억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에요. 처음에는 사업자 등록조차 하지 않고 매출을 누락하는 방식을 사용했어요. 이후에는 자신을 실제 공사를 총괄하는 '시공업자'가 아닌 '시공관리업자'라고 주장하며 수입을 축소 신고하는 수법을 썼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사업자가 사기 및 그 밖의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했다고 보았어요.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사업자 미등록과 매출 신고 누락으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공사 이익을 수입금액으로 과소 신고하는 방법으로 총 38억 원 상당의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자신은 건축주와 도급계약을 맺은 시공업자가 아니라, 공사 관리를 대행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시공관리업자일 뿐이라고 주장했어요. 따라서 전체 공사대금이 아닌 관리 수수료에 대해서만 납세 의무가 있다고 항변했어요. 설령 납세 의무가 있더라도 이는 고의적인 포탈이 아닌 단순 무신고 또는 과소신고에 불과하며, 세액 산정 시 대출 이자나 현금 지출 같은 필요경비가 제대로 공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2심, 대법원 모두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유죄를 선고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건축주와 직접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공사 전반을 책임졌으며, 하자보수 의무까지 부담한 점 등을 근거로 실질적인 '시공업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어요. 또한, 사업자 미등록이나 이중계약서 작성 등은 조세 부과와 징수를 현저히 곤란하게 만드는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에 해당하므로 조세포탈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보았어요. 필요경비 주장에 대해서도, 지출 사실을 입증할 책임은 납세의무자에게 있는데 객관적인 증빙자료가 부족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실제 사업 내용과 다르게 업종을 신고하거나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적 있다.
  • 매출을 줄이거나 비용을 부풀리기 위해 이중계약서나 허위 증빙을 만든 적 있다.
  • 세금 신고 시 증빙서류가 없는 현금 지출을 필요경비로 인정해달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 과세관청으로부터 단순 세금 누락이 아닌 고의적인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필요경비 입증 책임 및 조세포탈의 고의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