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한의사 저격글,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 로톡

명예훼손/모욕 일반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동료 한의사 저격글,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2015도16288

상고기각

온라인 명예훼손 사건에서 허위사실 입증책임의 중요성

사건 개요

한의사 단체 내부에서 '삼복첩'이라는 시술의 상표 출원을 두고 갈등이 생겼어요. 피고인 B는 피해자가 속한 단체의 의혹 제기로 사업에 피해를 보자, 피해자가 과거 삼복첩 문제 해결을 대가로 '사향' 구매를 제안했다는 취지의 글을 한의사 협회 사이트에 게시했어요. 다른 피고인 A는 이 내용을 여러 온라인 카페에 옮기고, 피해자가 돈을 횡령했다는 등의 글을 총 7회에 걸쳐 게시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두 피고인이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거짓 사실을 드러내어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았어요. 피고인 B는 피해자가 하지 않은 말을 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게시했고, 피고인 A는 이를 바탕으로 피해자가 부정한 거래를 제안하고 돈을 횡령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들의 입장

피고인들은 자신들이 게시한 글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며, 비방할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게시한 내용이 허위라는 인식이 없었고, 진실이라고 믿었으므로 죄가 되지 않는다고 항변했어요. 나아가 자신들의 행위는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정당행위에 해당하여 위법성이 없다고도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두 피고인에게 각각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하며 유죄로 판단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은 1심 판결을 파기했어요. 피고인 B에 대해서는 게시글 내용이 허위라거나, 피고인이 허위임을 인식했다고 단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어요. 피고인 A에 대해서는 7개의 게시글 중 1개만 유죄로 인정하여 벌금 100만 원을 선고하고, 나머지는 무죄로 판단했어요. 대법원은 이러한 2심 판결이 타당하다고 보아 상고를 기각하여 판결이 확정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온라인 커뮤니티에 특정인을 비판하는 글을 게시한 적이 있다.
  • 게시글 내용이 제3자로부터 전해 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 상대방의 비리나 부도덕함을 공론화할 목적으로 글을 작성했다.
  • 게시글이 의혹을 제기하거나 질문하는 형식으로 작성되었다.
  • 게시한 글로 인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허위사실 적시에 대한 인식 및 비방 목적의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