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변경된 심사 기준 적용, 대법원은 '위법' 판결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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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변경된 심사 기준 적용, 대법원은 '위법' 판결

서울고등법원 2020누68976

항소기각

미리 알리지 않은 새 기준으로 갱신 거부당한 여행사의 소송

사건 개요

한 여행사는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로 지정되어 운영해왔어요. 정부 기관은 2년마다 자격을 갱신하는 제도를 시행했는데, 어느 날 이 여행사의 전담여행사 지정을 취소했어요. 평가 점수는 기준을 넘었지만, 평가 기간이 끝난 뒤 새로 만든 '행정처분 감점' 기준에 걸렸기 때문이에요. 여행사는 사전에 공지하지 않은 기준을 소급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어요.

청구인의 입장

여행사는 정부 기관이 처분 기준을 바꾸면서 사전에 공표하지 않아 행정절차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어요. 기존에는 총점으로 갱신 여부를 결정했는데, 행정처분 감점만으로 탈락시키는 새로운 기준이 생길 줄은 예측할 수 없었다고 했어요. 이미 평가 기간이 다 지난 후에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소급 적용하는 것은 신뢰를 깨뜨리는 위법한 처분이라고 항변했어요.

피고(행정청)의 입장

정부 기관은 전담여행사 제도를 관리·운영하면서 평가 기준을 변경하는 것은 재량의 범위에 속한다고 반박했어요. 일부 여행사들의 무자격 가이드 고용 등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제재를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이전부터 행정제재 이력을 갱신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공지했으므로, 예측 불가능한 처분이 아니었다고 맞섰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여행사의 손을 들어주었어요. 중요한 처분 기준을 사전에 공표하지 않아 예측 가능성을 침해했으므로 절차상 위법하다고 판단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은 정부 기관의 재량을 인정하며 1심 판결을 뒤집었어요. 결국 사건은 대법원으로 갔고, 대법원은 2심 판결을 파기했어요. 대법원은 갱신제는 사전에 공표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받을 권리를 보장해야 하며, 심사 기간이 끝난 후 중대한 기준을 변경해 소급 적용하는 것은 갱신제의 본질에 어긋나 위법하다고 판시했어요. 파기환송 후 열린 2심 재판부는 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정부 기관의 처분이 위법하다고 최종 판결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특정 자격이나 허가를 갱신해야 하는 상황이다
  • 행정청이 사전에 공지한 심사 기준과 다른 기준으로 평가받은 적 있다
  • 심사 기간이 끝난 후에 불리하게 변경된 기준이 소급 적용된 적 있다
  • 갱신이 거부될 것이라고 예측하기 어려운 사유로 불이익을 받은 적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갱신제 심사 기준의 사후 변경 및 소급 적용의 위법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