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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조례 따른 예산 지원'은 선거법 위반 아니다

대법원 2015도11392

상고기각

초등학교 기념비와 마을 사업비 지원,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의 판단 기준

사건 개요

한 지방자치단체의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군수는 한 초등학교의 100주년 기념비 설치 사업에 보조금 4,000만 원을 지원하고, '지역만들기 제안공모사업'에서 탈락한 7개 마을에도 각 1,000만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지급했는데요. 검찰은 이를 선거구민에 대한 불법적인 기부행위로 보아 기소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군수의 두 가지 행위를 문제 삼았어요. 첫째, 초등학교 총동문회에 기념비 제작 비용을 지원한 것은 '보조금 없이는 사업 수행이 불가능한 경우'라는 지방재정법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으므로 위법한 기부행위라고 주장했어요. 둘째, 공모사업에서 탈락한 마을들에 당초 계획에 없던 사업비를 지급한 것 역시 군수가 즉흥적으로 주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기부행위에 해당한다고 보았어요.

피고인의 입장

군수는 자신의 모든 행위가 적법한 직무상의 행위였다고 항변했어요. 기념비 보조금 지급은 지자체 '보조금 관리 조례'에 따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또한, 공모사업 탈락 마을 지원 역시 주민들의 높은 참여에 부응하기 위한 정책적 판단이었으며, 관련 조례에 근거하고 군의회의 승인까지 받았으므로 기부행위가 아니라고 반박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군수의 기부행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여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어요. 지자체 조례보다 상위법인 지방재정법의 엄격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으므로 직무상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에요. 하지만 2심과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상급심은 군수의 행위가 모두 지자체 조례에 근거한 직무상 행위에 해당하여 공직선거법상 금지되는 기부행위로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어요. 조례가 상위법과 일부 충돌할 소지가 있더라도, 대법원에서 무효로 선언되지 않은 이상 행정 책임자는 그 조례에 따라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본 것이에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공직자로서 예산을 집행한 적이 있다.
  • 집행 근거가 법률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였던 상황이다.
  • 해당 조례가 상위 법령과 일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
  • 기존 계획에 없던 예산을 주민의 요청이나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로 지원한 적이 있다.
  • 나의 행위가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으로 비칠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조례에 근거한 직무상 행위의 인정 범위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