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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믿었던 아저씨의 배신, 법원은 아이의 손을 들었다
대법원 2014도6652
아동복지시설 종사자의 13세 미만 아동 강제추행 사건의 전말
아동복지시설에서 운전기사 겸 사무장으로 일하던 남성이 자신이 돌보던 8세, 12세 자매를 차량으로 데리고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추행한 사건이에요. 피고인은 아이들을 팬시점에 데려다준다고 태운 뒤, 차 안에서 동생의 신체를 만지고 잠들어 있던 언니의 신체도 만진 혐의를 받았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강제로 추행하고, 잠들어 심신상실 상태에 있던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준강제추행했다고 보았어요. 또한 이는 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학대행위로, 아동복지법 위반에도 해당한다며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아이들과 차에 함께 있었던 사실은 인정했지만, 추행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어요. 아이들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객관적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어요. 또한 아이들이 자신에게 악감정을 품고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피해 아동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어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해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어요. 2심 법원 역시 일부 진술이 흔들리는 것은 어린 나이와 시간 경과를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핵심적인 피해 사실에 대한 진술은 일관된다고 보았어요.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보아 유죄 판결을 최종 확정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성범죄 피해 아동 진술의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하는가였어요. 법원은 아동의 진술에 일부 비일관적인 부분이 있더라도, 그것이 사건의 본질적인 내용이 아니라면 진술 전체의 신빙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어요. 특히 범행의 핵심 내용에 대한 진술이 일관되고, 아이가 거짓말을 할 동기가 없으며, 수사 과정에서 유도 질문 등이 없었다면 그 진술의 증거 능력을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본 것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아동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