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늘려준다더니, 알고 보니 연쇄 사기 | 로톡

사기/공갈

계약일반/매매

점포 늘려준다더니, 알고 보니 연쇄 사기

서울북부지방법원 2019노1314,2134(병합)

가맹점주와 직원 등 수십 명을 울린 프랜차이즈 대표의 최후

사건 개요

프랜차이즈 'E'의 대표인 피고인은 파격적인 조건으로 가맹점주들을 모집했어요. 하지만 이미 다른 사람과 계약된 점포를 이중으로 계약하거나, 운영 권한이 없는 점포를 넘겨주겠다고 속여 보증금과 가맹비 등 수억 원을 가로챘어요. 또한, 다수 직원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하고,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음에도 혈중알코올농도 0.176% 상태로 운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처음부터 가맹점주들에게 정상적으로 매장을 운영하게 해 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보았어요. 여러 피해자에게 동일한 점포를 이중 계약하거나, 전대차가 금지된 불안정한 점포를 제안하는 등 기망 행위를 통해 거액을 편취했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다수 근로자의 임금과 퇴직금을 고의로 지급하지 않고, 음주운전 금지 규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했다며 여러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사기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이중 계약으로 문제 된 점포는 기존 계약자가 해지 의사를 밝혀 새로운 계약을 진행한 것이라고 항변했어요. 다른 점포로 변경해 준 것은 피해자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고, 물품 대금을 갚지 못한 것은 사실혼 배우자의 사망과 구속 등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지 편취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대부분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형을 선고했어요. 피고인이 이중계약 등을 통해 선량한 자영업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고, 체불 임금 규모와 피해자 수가 많은 점 등을 지적했어요. 항소심(2심) 법원 역시 대부분의 사기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어요. 기존 계약이 해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중계약을 체결한 점, 피해자에게 변제할 능력 없이 돈을 빌린 점 등이 명백하다고 보았어요. 다만, 일부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어요. 점포 수익성을 다소 과장한 것은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상술의 범위를 넘지 않았다고 보았고, 물품 대금 미지급 건은 처음부터 갚을 의사가 없었다는 점이 명확히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어요. 최종적으로 일부 무죄 부분을 감안하여 형을 다시 정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 후 약속된 점포를 받지 못한 적이 있다.
  • 계약한 점포가 이미 다른 사람에게 이중으로 계약된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상황이다.
  • 사업주가 수익성을 터무니없이 과장했고, 실제 수익은 약속과 매우 다른 상황이다.
  • 사업주가 대금 지급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 퇴사 후 14일이 지났음에도 임금이나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사기죄에서의 '기망의 고의'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