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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재산범죄
고소/소송절차
사소한 거짓말과 몸싸움, 실형으로 이어진 결과
창원지방법원 2017노1696,2017노2166(병합)
불법 도박사이트 계좌 정지와 폭행의 정당방위 주장, 그 결말
피고인은 불법 인터넷 도박에서 딴 돈을 받지 못하자, 아내와 공모하여 대출 사기를 당한 것처럼 경찰에 허위 신고를 했어요. 이 신고로 발급받은 서류를 이용해 도박사이트 운영에 사용되는 계좌들의 지급정지를 신청했어요. 별개의 사건으로, 피고인은 자신을 피해 도망간 아내를 만나러 아내의 지인이 사는 원룸에 찾아갔다가 시비가 붙었고, 자신을 붙잡는 지인을 뿌리치다 손가락에 상해를 입혔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아내와 공모하여 있지도 않은 대출 사기 범죄를 경찰에 거짓으로 신고하고(경범죄처벌법 위반), 이를 근거로 발급받은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은행과 우체국에 제출하여 계좌 지급정지를 신청한 행위(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법 위반)를 기소했어요. 또한, 아내의 지인과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손가락에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폭행치상)로도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허위 신고 및 계좌 지급정지 신청 혐의에 대해 1심에서 선고한 징역 4월 및 구류 15일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주장했어요. 폭행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자신을 붙잡는 부당한 유형력 행사에서 벗어나기 위한 소극적인 저항이었을 뿐이므로 정당행위에 해당하여 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1심 재판에서 피해자 증인신문 시 자신을 퇴정시켜 반대신문권을 침해당했다고도 항변했어요.
1심 법원은 두 사건 모두 유죄로 판단했어요. 허위 신고 범행은 과거에도 유사한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누범기간 중에 다시 저지른 점을 지적하며 징역형과 구류형을 선고했어요. 폭행치상에 대해서는 정당행위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벌금형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법원 역시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어요. 증인신문 절차는 피고인과 변호인의 동의하에 진행되었고 변호인이 반대신문권을 행사했으므로 위법이 없다고 보았어요. 또한, 피고인이 먼저 피해자의 집에 무단으로 머물며 갈등을 유발했고, 피해자의 저지 행위는 경미했던 반면 피고인의 대응은 상해를 입힐 정도로 과도했기에 정당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어요. 양형부당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이 사건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폭행의 '정당행위' 성립 여부였어요. 법원은 정당행위가 인정되려면 그 행위의 동기나 목적의 정당성, 행위의 수단이나 방법의 상당성, 보호이익과 침해이익의 법익 균형성 등 여러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봐요. 이 사건에서는 피고인이 갈등의 원인을 제공했고, 피해자의 저지 수준에 비해 피고인의 대응이 과도했다고 보아 정당행위로 인정하지 않았어요. 또한, 불법적인 목적을 위해 국가 기관을 속여 문서를 발급받고 이를 이용해 타인의 계좌를 정지시키는 행위는, 비록 직접 돈을 뺏으려 한 것이 아니더라도 중하게 처벌될 수 있음을 보여줘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폭행의 정당행위 성립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