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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무면허
폭행/협박/상해 일반
집행유예 기간의 범죄, 법원은 용서하지 않았다
춘천지방법원 2019노962
집행유예 중 연이어 저지른 음주운전, 무면허, 특수협박 사건
피고인은 성폭력 범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기간 중에 있었어요. 그럼에도 2019년 5월, 술에 취해 층간소음을 이유로 윗집 이웃을 식칼로 위협했어요. 같은 달, 자동차 운전면허 없이 약 10km를 운전하기도 했고요. 이어 6월에는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4차례 거부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에게 세 가지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했어요. 첫째, 위험한 물건인 식칼을 휴대하여 피해자를 협박한 특수협박 혐의예요. 둘째, 자동차운전면허 없이 약 10km 구간을 운전한 무면허운전 혐의고요. 마지막으로, 교통사고 후 정당한 사유 없이 경찰공무원의 음주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은 음주측정 거부 혐의예요.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특수협박 사건의 경우 피해자와 합의하여 피해자가 선처를 원한다는 점을 주장했어요. 다만 음주측정 거부 및 무면허운전 사건에 대해서는 1심에서 선고된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항소했어요.
1심 법원들은 각 사건을 별도로 심리하여 특수협박에 대해 징역 6월, 음주측정 거부에 대해 징역 10개월, 무면허운전에 대해 벌금 250만 원을 각각 선고했어요. 피고인은 징역형과 벌금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고, 검사 역시 벌금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은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동종 범죄 전력이 있고 특히 집행유예 기간에 자숙하지 않고 반복해서 범죄를 저지른 점을 매우 불리한 사정으로 보았어요. 범행 인정, 피해자와의 합의 등 유리한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적정하다고 판단한 것이에요.
이 사건은 집행유예 기간 중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경우 법원이 양형을 어떻게 결정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예요. 법원은 피고인의 반성이나 피해자와의 합의 같은 유리한 사정보다, 집행유예 기간 중의 재범이라는 점과 다수의 동종 전과를 매우 중요한 불리한 양형 요소로 판단했어요. 특히 단기간에 걸쳐 여러 종류의 범죄를 저지른 것은 죄질이 나쁘다고 보아 실형을 선고하는 주요 근거가 되었어요. 항소심은 1심의 양형 판단이 합리적인 재량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한 존중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집행유예 기간 중 누범에 대한 양형 결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