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불출석한 학원장, 1심 판결이 뒤집힌 이유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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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불출석한 학원장, 1심 판결이 뒤집힌 이유

부산지방법원 2021노2323

카드사 결제 시스템 허점 이용한 신종 사기 수법과 공시송달의 함정

사건 개요

여러 개의 영어 학원을 운영하던 한 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자 카드사의 결제 시스템을 악용하기로 했어요. 그는 학원 단말기에 가족 명의 카드로 허위 결제를 일으킨 뒤, 카드사로부터 가맹점 대금이 입금되기 직전에 매출을 취소하는 수법을 사용했어요. 이런 방식으로 여러 카드사로부터 총 7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편취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실제 학원비 결제가 아님에도 수강생이 결제하는 것처럼 카드 단말기를 이용해 허위 매출을 발생시켰다고 보았어요. 이후 카드사로부터 대금을 송금받기 전 매출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카드사들을 속여 부당한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다고 기소했어요. 총 3개의 카드사를 상대로 여러 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1심 재판에 계속 출석하지 않았어요. 이후 항소심에서는 자신의 범행 사실은 인정했어요. 다만 1심에서 선고된 징역 1년이라는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이 재판에 출석하지 않자 공시송달 결정을 내리고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했어요. 그 결과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은 1심의 공시송달 결정이 위법했다고 판단했어요. 수사기록에 피고인 배우자의 연락처가 있었음에도 연락을 시도하지 않는 등 피고인의 소재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이에 2심은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1심 판결을 파기했어요. 그러나 사건을 다시 심리한 결과, 범행 수법과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실형이 불가피하다며 원심과 동일한 징역 1년을 선고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가맹점 단말기를 이용해 허위 매출을 일으킨 적이 있다.
  • 카드 결제 후 대금이 입금되기 전 매출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융통한 적이 있다.
  • 법원으로부터 소환장을 받았으나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상황이다.
  •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재판이 진행되어 판결이 선고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위법한 공시송달 결정에 따른 소송절차의 효력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