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지시 따랐을 뿐인데, 징역형 선고받았다 | 로톡

횡령/배임

기업법무

회장님 지시 따랐을 뿐인데, 징역형 선고받았다

대법원 2015도17053

상고기각

회사 자금 무단 대여, 실제 운영자와 대표이사의 엇갈린 진술과 법원의 판단

사건 개요

한 회사의 대표이사와 실제 운영자가 공모하여 회사 자금 1억 2,000만 원을 담보나 적법한 절차 없이 다른 회사에 빌려주어 손해를 끼친 사건이에요. 또한, 대표이사는 별도로 24회에 걸쳐 회사 돈 약 3,500만 원을 개인 보험료 등으로 사용하여 횡령한 혐의도 받았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두 사람이 공모하여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했어요.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회사 자금을 사용한 부분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어요.

피고인 또는 피고의 입장

실제 운영자는 "자금 지원을 부탁받고 대표이사에게 도와주라고 말한 것은 맞지만, 회사 돈을 쓰라고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어요. 그는 대표이사가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갚을 돈으로 도와주라는 의미였다며 혐의를 부인했어요. 반면, 대표이사는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실제 운영자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일관되게 진술했고, 개인적인 횡령 혐의는 모두 인정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법원은 누구의 진술이 더 믿을 만한지를 중점적으로 살폈어요. 법원은 실제 운영자가 피해 회사와 돈을 빌려 간 회사 모두에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었던 점 등을 근거로 대표이사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어요. 실제 운영자의 지시 없이 대표이사가 독단적으로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빌려줄 이유가 없다고 본 것이에요. 결국 1심, 2심, 대법원 모두 실제 운영자의 지시가 있었다고 인정하여 실제 운영자에게 징역 10개월, 대표이사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상사나 실질적 운영자의 지시에 따라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행위를 한 적이 있다.
  • 회사 자금을 담보나 적절한 절차 없이 다른 곳에 대여해 준 상황이다.
  • 범행에 대해 공범과 진술이 엇갈리며 누구의 지시였는지가 쟁점인 상황이다.
  • 명의상 대표이지만, 실제 운영자의 지시에 따라 업무를 처리해왔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업무상 배임죄에서의 공모 관계 및 진술 신빙성 판단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