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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도운 대가, 현금은 유죄 땅은 무죄

대법원 2018도1092

상고기각

변호사 아닌 자의 법률 자문, 금품과 부동산의 대가성 여부를 다툰 사건

사건 개요

한 채석장의 전 대표였던 피고인은 채석장에 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그는 이 정보를 임야 소유자들에게 알려주며 폐기물 처리 업체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도록 권유했죠. 나아가 소송에 필요한 증거자료 수집과 서류 작성 등을 적극적으로 도왔고, 그 대가로 거액의 현금과 부동산을 아내 명의로 받았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변호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금품과 이익을 받고 민사소송에 관한 법률사무를 취급했다고 보았어요. 피고인이 임야 소유자들을 위해 손해배상청구권의 존재와 범위를 입증하는 자료를 수집하고 상담해 준 행위는 명백한 법률사무라는 것이죠. 그 대가로 현금 1억 6,500만 원과 아내 명의로 이전된 부동산 모두 변호사법 위반의 증거라고 주장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항소심에서 자신의 행위가 법률사무에 해당하며, 현금 1억 6,500만 원을 그 대가로 받은 사실은 인정했어요. 하지만 아내 명의로 이전된 부동산은 법률사무의 대가가 아니라 정상적인 매매계약에 따라 취득한 것이라고 주장했죠. 매매대금 중 일부를 실제로 지급했고, 나머지는 나중에 지급하기로 한 정당한 거래였다고 항변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여 징역 2년을 선고하고, 현금 추징과 함께 부동산 몰수를 명령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현금 1억 6,500만 원을 받은 것은 유죄로 인정했지만, 부동산은 정상적인 매매계약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죠. 매매계약서의 존재, 일부 대금 지급 사실 등을 근거로 대가성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아 부동산 몰수 명령을 취소하고 징역 1년 4월로 감형했어요. 대법원은 이러한 2심 판결에 법리 오해가 없다며 피고인과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여 판결을 확정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변호사가 아닌데 법률 문제에 대해 조언하고 돈을 받은 적이 있다.
  • 소송에 필요한 증거자료를 수집, 정리해주고 대가를 받은 적이 있다.
  • 소송을 도와준 대가로 현금과 부동산을 여러 차례에 걸쳐 받은 상황이다.
  • 받은 금품이 도움에 대한 대가인지, 정상적인 거래인지 다툼이 있는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법률사무 취급에 대한 대가성 입증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