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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음주/무면허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그 끝은 징역형
대구지방법원 2021고단1567,1608(병합),1686(병합),2021초기691
집행유예 기간 중 반복된 사기 범행과 법원의 엄중한 판단
피고인은 '돈을 전달해주면 일당을 주겠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제안을 받고 현금 수거책 역할을 맡기로 했어요. 2020년 10월, 피고인은 조직의 지시에 따라 여러 피해자에게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접근했어요. 피고인은 총 5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1억 3천만 원이 넘는 돈을 받아 조직에 전달했고, 이 과정에서 무면허로 700km 이상을 운전하기도 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성명을 알 수 없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순차적으로 공모했다고 보았어요. 조직의 유인책이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이면, 피고인이 현장에 나가 현금을 수거하는 역할을 분담했다는 것이에요. 또한, 피고인이 자동차운전면허 없이 장거리를 운전한 사실에 대해서도 함께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태도를 보였어요. 범행에 가담하게 된 경위와 자신의 역할을 모두 시인하며 법원에 선처를 구했어요.
법원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고 사회적 폐해가 심각해 가담자들을 엄중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어요. 피고인이 범죄의 필수적인 현금 수거책 역할을 맡았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특히 무면허 운전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음에도 범행을 저지른 점을 불리한 사정으로 보았어요.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범행으로 얻은 이익이 미미한 점, 사기죄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징역 1년 3월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은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현금 수거책의 역할도 중하게 처벌될 수 있음을 보여줘요. 법원은 비록 범행을 총괄하거나 주도하지 않았더라도, 범죄 조직의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면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해요. 특히 집행유예 기간 중 동종 또는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매우 불리한 양형 요소로 작용해요. 여러 건의 범죄가 별개의 재판으로 진행되더라도, 법원은 최종적으로 형평성을 고려하여 형량을 정하게 돼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의 가담 정도와 양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