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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기타 재산범죄
수십억 대출 미끼, 전문가의 반복된 사기 행각
서울중앙지방법원 2017노1625,2200(병합)
수수료만 챙긴 대출 컨설팅, 상습 사기죄의 성립과 양형 기준
피고인은 자신을 대출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자금난을 겪는 여러 피해자에게 접근했어요. 그는 거액의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거나 신용등급을 올려주겠다고 약속하며, 컨설팅 착수금, 감정료, 경비 등 다양한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겼어요. 하지만 피고인은 처음부터 약속을 이행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고, 받은 돈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에게 여러 건의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어요. 피고인은 피해자들에게 "경매를 막아주겠다", "150억 원을 대출받게 해주겠다", "신용등급을 올려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의 컨설팅 비용을 받아 가로챘어요. 또한, 골프장 담보 대출, 건물 담보 대출 등을 미끼로 감정료나 선수금을 요구하는 등 유사한 수법으로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총 1억 9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어요. 이 외에도 의뢰받은 회사의 공장 철거 대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업무상 배임 혐의도 포함되었어요.
피고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 사실을 모두 인정했어요. 다만, 1심에서 선고된 형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하며 항소했어요.
1심 법원은 두 개의 별도 재판에서 피고인의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어요. 자금 사정이 어려운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범행했고, 동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어요. 이에 각각 징역 1년 6월과 징역 4월의 실형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이 동시에 재판받아야 할 경합범 관계에 있다고 보아 원심판결들을 모두 파기했어요. 이후 두 사건을 병합하여 다시 심리한 뒤, 피고인이 항소심 과정에서 추가로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하여 최종적으로 징역 1년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은 여러 건의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에 대한 양형 결정 과정을 보여줘요. 법원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사정으로 다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반복적 범행과 동종 전과를 꼽았어요. 반면, 범행을 모두 자백한 점과 피해자들과 합의하여 피해를 상당 부분 회복시킨 점은 유리한 사정으로 고려했어요. 특히 항소심에서 추가로 합의를 이끌어낸 점이 최종 형량을 정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쳐, 원심 형량의 합보다 낮은 형이 선고되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상습적 기망행위에 의한 사기죄 성립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