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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신뢰를 배신한 태권도 사범, 법원은 강간죄를 인정했다
대법원 2023도16977,2023전도188(병합)
성착취물 제작 혐의는 무죄, 간음 혐의는 유죄로 엇갈린 판결
태권도장 사범이 14세 원생과 온라인 게임 등을 함께하며 친밀감을 쌓은 뒤,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이에요. 피고인은 성적인 대화와 추행을 넘어, 피해자가 거부함에도 위력으로 간음하기까지 했어요. 또한, 다른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도 함께 받았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태권도 사범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14세 피해자를 상대로 성적 학대, 강제추행, 위력에 의한 간음 등 여러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았어요. 또한 피해자에게 특정 자세의 사진과 영상 촬영을 요구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했다고 주장했어요. 이와 별개로, 다른 아동·청소년들의 성착취물을 다수 소지한 혐의도 적용했어요.
피고인은 피해자를 위력으로 간음했다는 혐의를 부인했어요. 옷을 입은 상태에서 성기를 비비는 행위만 있었을 뿐, 성관계를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피해자에게 성착취물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요구하고 전송받은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어요.
1심 법원은 간음 혐의에 대해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라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해 유죄를 선고했어요. 하지만 성착취물 제작 혐의는 사진 파일의 수정 날짜가 범행 시점과 다르고, 피해자가 SNS 아이디를 사진에 넣은 점 등을 들어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어요. 2심과 대법원 역시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아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 및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7년형을 확정했어요.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의 진술은 유죄 인정의 핵심 증거가 될 수 있어요. 법원은 진술의 일관성, 구체성, 비합리적인 부분은 없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빙성을 판단해요. 이 사건에서는 간음 피해에 대한 진술은 신빙성을 인정했지만, 성착취물 제작에 대한 진술은 객관적 증거 부족으로 믿기 어렵다고 보았어요. 이처럼 한 사건에서도 혐의별로 증거의 증명력을 다르게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법적 포인트예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판단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