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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형사일반/기타범죄
효과 장담한 줄기세포 시술, 사기죄로 처벌됐다
대법원 2019도11670
검증 안 된 치료법으로 거액 편취하고 진료기록까지 조작한 의사의 최후
의사 A는 다른 의사 명의를 빌려 두 곳의 병원을 불법으로 운영했어요. 그는 자신의 회사 연구실에서 허가받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들어 환자들에게 시술했죠. 특히 신장과 심장이 좋지 않은 환자 P에게 치료 효과를 장담하며 거액의 시술비를 받았으나,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자 진료기록을 조작하기까지 했어요.
검찰은 의사 A와 관련자들을 여러 혐의로 기소했어요. 의사 A, 명의를 빌려준 의사 B, 사무장 D에게는 의료법 위반(1인 1개설 원칙 위반) 혐의를 적용했어요. 또한 의사 A와 연구원 E에게는 무허가 의약품 제조(약사법 위반) 및 사문서 변조·행사 혐의를, 의사 A 개인에게는 환자에 대한 사기 및 영리 목적의 환자 유인 사주(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여 재판에 넘겼어요.
의사 A는 항소심에서 사기 혐의를 부인했어요. 자신의 줄기세포 치료법은 국내외 학계에서 효과가 확인된 방법이며, 환자를 속여 돈을 가로챌 의도(편취의 범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치료 효과에 대한 개인적인 판단과 믿음을 바탕으로 시술했을 뿐이라고 항변했어요.
1심 법원은 모든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여 의사 A에게 징역 8월을, 관련자들에게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나 벌금형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법원 역시 사기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어요. 의사 A의 시술 방법은 학계에서 검증된 것과 동일하다고 볼 수 없고, 효능에 대한 객관적 근거 없이 주관적 판단만으로 환자에게 효과를 장담한 것은 기망행위에 해당한다고 보았어요. 다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 5월로 감형했고,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아 상고를 기각하여 형이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검증되지 않은 의료 시술의 효과를 장담하고 비용을 받은 행위가 사기죄에 해당하는지 여부였어요. 법원은 의사가 개인적인 신념을 가졌더라도, 객관적·과학적 근거 없이 불확실한 치료법의 효과를 확신에 찬 것처럼 설명하여 환자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았다면 사기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어요. 이는 의사의 재량 범위를 넘어선 명백한 기망행위로 본 것이에요. 즉, 의료 행위라 할지라도 환자를 속여 재산상 이익을 얻었다면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명확히 한 판결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검증되지 않은 시술의 효과 과장에 따른 사기죄 성립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