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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친족 성범죄, 법원은 피해자 진술을 믿었다
대법원 2020도7742
외삼촌의 수년간에 걸친 성폭력, 법정에서의 진실 공방
피해자의 외삼촌인 피고인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수년에 걸쳐 당시 5세, 7세, 11세였던 조카를 간음하거나 추행하려 한 사건이에요. 피고인은 친족이라는 신뢰 관계와 지위를 이용하여 어린 조카가 저항하거나 외부에 알리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상대로 외삼촌이라는 지위를 이용한 위력으로 간음 및 강제추행 미수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았어요. 2009년(피해자 5세)과 2011년(피해자 7세)에 피해자를 간음하고, 2015년(피해자 11세)에는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어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범행 장소에 대한 기억이 실제와 다르다며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피해자의 어머니가 ‘딸이 거짓말을 잘한다’고 진술한 점 등을 근거로 무죄를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피해자의 수사기관 진술이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징역 15년을 선고했어요. 법정에서 피해자가 진술을 주저한 것은 어머니와의 관계가 멀어질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으로 보았어요. 2심 법원 역시 피고인의 사실오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양형 등을 고려해 징역 12년으로 감형했어요.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법리 오해나 사실오인의 위법이 없다며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하여 징역 12년형을 확정했어요.
이 판결은 아동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예요. 법원은 피해 아동이 법정에서 일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더라도, 수사 초기 단계에서 자발적이고 구체적으로 진술한 내용에 더 큰 신뢰를 부여했어요. 또한, 범행 후 오랜 시간이 지나 발생한 기억의 사소한 불일치를 이유로 진술 전체의 신빙성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어요. 가족 관계의 특수성으로 인해 피해자가 겪는 심리적 압박감 역시 재판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되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미성년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판단 기준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