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여친 뺨 때려 사망, 법원은 상해치사 인정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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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여친 뺨 때려 사망, 법원은 상해치사 인정

대법원 2020도12937

상고기각

단순 폭행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와 예견가능성에 대한 법원의 판단

사건 개요

피고인은 여자친구, 지인 등과 노래방에서 술을 마셨어요. 여자친구가 다른 사람 때문에 술을 많이 마셨다는 이유로 화가 나, 노래방 밖에서 여자친구의 뺨을 여러 차례 때렸어요. 그 충격으로 여자친구는 바닥에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쳤고, 외상성 급성 경막하 출혈 진단을 받았어요. 피해자는 1년 넘게 투병하다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여자친구를 때려 넘어지게 하여 외상성 급성 경막하 출혈에 의한 뇌 손상을 입혔고, 이로 인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했어요. 이 외에도 다른 사람에 대한 폭행 및 상해, 무등록 유흥업소 알선(보도방) 운영, 청소년 접객행위 알선, 무등록 대부업 등 여러 범죄 혐의를 함께 적용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여자친구가 술에서 깨길 바라는 마음으로 뺨을 한두 대 가볍게 쳤을 뿐이라고 주장했어요. 자신의 폭행으로 피해자가 넘어질 정도는 아니었으며, 넘어져 머리를 부딪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어요. 따라서 자신의 폭행과 피해자의 사망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없으며, 사망이라는 결과를 예측할 수도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목격자들의 일관된 진술과 여러 정황 증거를 토대로 피고인의 폭행과 피해자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했어요. 피고인이 만취한 피해자를 세게 때려 넘어뜨렸고, 이로 인해 발생한 뇌 손상으로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판단하여 징역 10년을 선고했어요. 2심과 대법원 역시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았어요. 특히 2심은 법의학 감정 결과를 통해 피고인의 폭행으로 피해자가 넘어져 두부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고, 대법원도 이를 확정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다툼 중 상대방을 때려 넘어뜨린 적이 있다.
  • 피해자가 술에 취하는 등 스스로 몸을 가누기 힘든 상태였다.
  • 폭행으로 인해 피해자가 넘어져 머리 등 신체 중요 부위를 부딪쳤다.
  • 나의 폭행과 피해자의 중상해 또는 사망 결과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다투고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폭행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 및 예견가능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