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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소송절차
폭행/협박/상해 일반
두 번의 폭행,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된 이유
대구지방법원 2022노214,2021노3962(병합)
별개의 폭력 사건이 항소심에서 병합되어 하나의 형을 선고받은 사례
피고인은 2021년 1월, 다른 일행들과 함께 주점에서 시비가 붙은 피해자를 공동으로 폭행했어요. 이후 같은 해 9월에는 술에 취해 다른 피해자와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깨진 소주병을 들고 위협하는 등 별개의 폭력 사건에 연루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여러 사람과 함께 피해자 한 명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기소했어요. 또한, 별개의 사건에서 위험한 물건인 깨진 소주병을 휴대하여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도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두 사건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다만 1심에서 선고된 형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하며 항소했어요.
1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별개로 판단했어요. 공동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특수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이 판결이 확정되기 전 저지른 범죄이므로 동시에 판결했어야 할 ‘경합범’ 관계에 있다고 보았어요. 이에 따라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두 사건을 병합하여 다시 판결했어요. 항소심 재판 중 피고인이 모든 피해자와 합의한 점, 경합범 관계에 있는 다른 확정판결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경합범’ 처리 규정이에요. 형법 제37조에 따르면,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여러 개의 죄는 한꺼번에 재판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이 사건처럼 여러 범죄가 별개의 재판으로 진행되더라도, 항소심에서 사건이 병합되면 법원은 모든 죄를 함께 고려해 형을 정해야 해요. 이 과정에서 모든 범죄를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의 형평성을 고려하게 되는데, 이것이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 관계에 있는 여러 범죄의 동시 판결 시 형평성 고려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